조합원 대상 공동 구매·마케팅 서비스 제공 예정

▲말산업사업자사회적협동조합이 5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스마트라운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말산업사업자사회적협동조합이 5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스마트라운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말산업사업자사회적협동조합(Horse Industry social Cooperative, 이하 HIC)은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설립된다. 조합원 구성은 승마장 사업주, 용품점 사업주, 사료업 사업주, 승마 교육 지도자, 동업종 사업장 등이다.

창립총회에서는 발기인 모임에서는 의결된 사항에 대한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창립총회 심의 안건 상정에 앞서 임원 선출이 이뤄졌다. 초대 이사장으로 구웅회 TNK승마클럽 대표를 선출했다. 전무 이사에는 김영철 성덕대 교수, 법무 이사에 K&J법률사무소 정병택 변호사, 총무 이사에 오미영 퀸승마클럽 대표 등을 선출했다.

구웅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의 말산업 사업자들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을 설립했다”며, “조합을 활성화해 말산업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 말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아무쪼록 사업자들의 많은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정관에 대한 건’과 ‘2016년도 사업 계획안에 대한 건’이 심의·통과됐다. 정관에는 조합원 1좌 이상 출자를 명시했으며 임원의 임기를 4년으로 확정했다. 말산업사업자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공동 구매 서비스, 공동 마케팅 서비스, 사회 공익 서비스, 경영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공동구매를 통해 배합사료, 국내·외산 깔짚, 조사료 등을 시가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승마장 홈페이지 개발, 스마트폰 예약 시스템 구축 등 공동 마케팅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말산업사업자사회적협동조합은 향후 담당 소관 중앙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9일에는 발기인 모임이 열려 조합의 창립 형태와 명칭에 대해 의결이 있었다.

사회적협동조합이란 비영리사업을 하는 조합을 뜻하며 일반 협동조합은 지자제에 신고만 하면 되는 것과 달리 중앙부처에 설립 인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일반 협동조합과 달리 사회적 목적 실현 사업을 40% 이상 실시하여야 배당금이 없다.

말산업 사업자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공동 구매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비용 절감 및 승마 저변 확대, 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창립한 말산업사업자사회적협동조합이 향후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말산업사업자사회적협동조합이 5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스마트라운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황인성 기자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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