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 통해 방제업체 사기 진작…최신 소독기술 교류 도모

▲검역본부가 1일 대전 호텔리베라에서 훈증 기술 경진대회와 소독 기술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제공= 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박봉균 본부장, 이하 검역본부)가 1일 대전 호텔리베라에서 훈증 기술 경진대회와 소독 기술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훈증 소독 기술 경진대회는 수출입 식물 소독 처리 기술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소독 기술 세미나를 통해 소독 효과를 제고했으며 훈증 소독 요령, 소독 안전 관련 기기 사용 요령 등에 대한 경진을 실시해 기술력이 우수한 방제 기술자 4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수출입 식물 방제업체는 방제 기술자를 채용해 수출입 검역 과정에서 발견된 외래 병해충을 사멸시키는 소독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당일 오후에 검역본부, 대학, 연구기관, 방역 업계 등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메틸브로마이드를 대체할 친환경 소독 기술 및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소독 현장의 안전 관리에 관한 산학연간 토론을 통해 소독 기술을 향상하고 소독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메틸브로마이드는 검역용 훈증제로 가장 많이 쓰이지만 고독성 농약으로 오존층 파괴 물질이기도 하다.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메틸브로마이드 대체 소독 기법 개발이 요구됐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소독 기술 향상 세미나를 계기로 식물 검역 공동연구 및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국내 농산업 및 생태계 보호와 소독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지속해서 친환경 소독기술을 개발·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역본부가 1일 대전 호텔리베라에서 훈증 기술 경진대회와 소독 기술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제공= 검역본부).

황인성 기자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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