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훈련·사양에 국제적 기술 접목한다!
경주마 훈련·사양에 국제적 기술 접목한다!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6.06.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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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6월부터 ‘국제 조교·사양 컨설턴트’ 운영에 나서
호주 출신 크리스토퍼 로버트 맨슨 컨설턴트 내한

한국 경마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주마 훈련과 사양관리에 대한 국제적 컨설턴트를 초빙해 국내 조교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이 진행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부터 한국 경주마 능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국내 조교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주창하며, 국제적 수준의 컨설턴트를 초빙해 한국경마의 국제화·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마사회는 지난해 국제적 수준의 마사운영컨설턴트를 통해 국내 조교시스템의 현황과 개선사상을 점검하고, 기본 조교메뉴얼을 제작·배포하였으며, 올해에는 조교사별 맞춤형 컨설팅 및 집중적인 현장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하에 ‘국제 조교·사양 컨설턴트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마사회는 마사운영컨설턴트 운영을 통해 훈련관리 부문에서 ‘좋은 훈련관리는 경주마가 매일 더 강해지고, 체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운동적인 자극을 접목하는 것으로서, 각각의 말에게 적합한 훈련프로그램을 디자인하여 최대의 체력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란 목표에 대해 컨설턴트로부터 한국 경주마 훈련이 훈련일 수, 훈련거리가 짧으며 강도가 비교적 낮은 수준이고, 훈련 전후 워밍업, 쿨링다운 절차가 미흡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또한 사양관리 부문에서는 사료 종류는 적지만 영양관리는 준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훈련관리(경주출주) 상황에 따라 고열량, 저열량 사료를 체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번 국제 조교·사양 컨설턴트 운영은 6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되는데, 서울 4개월, 부경 1개월이다. 컨설턴트의 국내체류 문제로 인해 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마사회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경주 출전 전후 주(週)차별 훈련관리 체계를 재정립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산지별, 적성거리별, 수준별 훈련관리방법 및 기본 매뉴얼을 정립함은 물론, 훈련관리, 경주마 컨디션에 부합한 체계적인 마필관리, 사양관리방법 등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조교·사양 컨설턴트’를 이끌기 위해 초청되는 컨설턴트는 호주 출신의 크리스토퍼 로버트 맨슨(Christopher Robert Manson, 63세)이다. 크리스토퍼 로버트 맨슨은 1972년 호주 NSW(뉴사우스웨일즈) 조교사 면허 취득 후 투움바, 로즈가든, 마카오경마장, 오스트리아 레이싱컴퍼니 등에서 활약하였으며, 현재는 노던 리버스(Northern Rivers)에서 활동 중으로, 최근(‘11-’12) 승률 15%, 복승률 25%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크리스토퍼 컨설턴트는 비경마일에는 경주마의 사양·보건관리 및 조교 컨설팅, 출발, 주행심사 참관하며, 경마일에는 출전마필 분석, 컨설팅 대상 경주마 훈련결과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또한 사례집 제작 위한 업무일지와 한국경마현황 반영한 매뉴얼 제작을 하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컨설팅 대상 조(組)를 10개조로 할 계획이다. 담당부서에서는 원래 컨설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월별 1개조가 바람직하나, 국제 조교사 컨설턴트 운영기회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물리적으로 인접한 조를 선정 월별 2개조까지 실시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컨설팅을 받기를 희망하는 조는 16일까지 한국마사회 핸디캡전문으로 신청하며 된다. 우선 컨설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실행력이 있는 조를 선정하게 되며, 조교사로서 잔여 활동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조, 신청 조별로 상호간 마방이 인접해서 위치해 있는 조 등의 순으로 선정 순위가 매겨진다.

다음달 파트Ⅱ로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경마는 최근 수 년 사이에 엄청난 변화를 보여 왔다. 또한 경마산업 각 부분에서 세계 속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국제 훈련·사양관리 컨설턴트 운영은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국내 경마관계자에게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훌륭한 받침돌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경마관계자들이 제기하는 우려처럼 한국경마의 실정에 맞게 성장해온 현재의 한국경마 주춧돌 모두를 들어내고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것이 아닌 한국이라는 터전에서 100년의 성장을 해온 한국경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세계화에 필요한 부분을 접합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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