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농업 장관회의 후속 조치…동식물 질병 대응에 대한 한·일간 공조 방안 협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6월 11일 일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일 수의역학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 및 동아시아의 동물 질병 발생에 대한 효율적인 공동 대응과 한‧일 수의역학의 발전과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중·일 농업 장관회의에서 논의됐던 동식물 질병 대응에 대한 한·일간 공조 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양국의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 등 초국경 질병에 대한 역학 분야의 공동 대응 및 상호 협력 강화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워크숍에 앞서 6월 9일에는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후속 조치로 일본 농림수산성의 수석수의관 (CVO, Chief of Veterinary officer)과 만나 초국경 동물 질병과 관련한 역학 정보 교류 및 향후 협력 강화 방안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우리 측에서는 수의역학경제학연구회 회원과 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직원 등이 참석해 구두 발표 및 포스터 발표에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의 위치추적기 부착을 통한 철새 이동상황 및 구제역 발생상황 등을 설명했다. 일본 측은 야생 조류의 예찰 상황을 설명하며 양국 간 철새 이동 정보 등 관련 정보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논의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한‧일 수의역학 워크숍을 통해 양국의 수의역학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고, 다양한 정보 교류를 통해 동물 질병 발생에 대한 효율적인 공동 대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6월 11일 일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일 수의역학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 및 동아시아의 동물 질병 발생에 대한 효율적인 공동 대응과 한‧일 수의역학의 발전과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사진제공= 검역본부).

황인성 기자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