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10월, 본사 임직원들이 제1호 특구,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마산업주식회사를 방문한 장면. 올해 5월에는 제2호 특구 영천시를 찾아 현장 워크숍도 진행했다.
말(馬)만 하는 레이싱미디어…말산업계 혁신 바람 주도
공신력 갖춰 온라인 뉴스 제휴·영상 제작…대국민 홍보 앞장

레이싱미디어(대표 김문영)가 을 발행한 지 벌써 3년이 됐다.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시행되며 경마 위주에서 승마를 비롯한 전체 말산업으로 외연히 급속히 확산되자 본사는 3년여 의 준비 끝에 2013년 6월 24일, 최초의 말 전문 신문 을 창간했다.

3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취재 전담 기자와 영상 제작 강화를 위한 PD 등 인력 보강도 있었다. 특히 온라인 뉴스 강화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획기적 변화를 위한 IT부서의 확장, 전문 웹 디자이너 고용으로 카드·그래픽 뉴스 활성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창간 3주년을 맞이해 홈페이지의 획기적 개편도 앞두고 있다).

가장 많은 변화는 역시나 ‘현장’에서 감지된다. 3년 전, “말산업저널 기자”라고 하면, “그런 매체가 있느냐”며 반가워하면서도 한국마사회가 발행하는 신문인지, (‘저널’이라는 이름 탓에) 월 단위 발행 잡지인지 대부분 몰랐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농담도 흔했다.

본사 임직원들이 3년간 밤낮없이, 휴일 없이 일한 결과… 이제는 “말산업저널 기자”라고 하면 “고생하신다”라는 답변이 우선 돌아온다. 관심도 높아져 “취재 기자는 몇 명인가”라며, 행사 때면 꼭 와달라고 여기저기서 연락이 온다. 기사에 대한 코멘트도, 평가도 후해졌다. 말산업을 알리려면 에 먼저 알려야 한다는 인식이 갖춰졌다.

우리 말산업이 경마에서 승마와 연관 산업으로 확장됨에 따라 취재 기자들은 주 7일 근무에 현장을 누비느라 정신이 없다. 경마와 한국마사회 등 유관 단체 취재는 권순옥 부국장과 심호근 부장, 조지영 기자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특구 지자체, 승마 및 유관 단체 등 경마를 제외한 말산업 전반에 대해서는 이용준 차장과 황수인·황인성 기자가 취재처 별로 전담해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뉴스 생산과 영상을 제작하고 각종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독자층을 만족시켜야 하기에 언론계 추세와 달리 종이신문 은 여전히 주1회 발행하고 있지만, 레이싱미디어의 모든 시스템은 온라인에 집중됐다. 페이스북,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대폭 활용하며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있음은 물론, 지난 2월 KBS N과 영상 콘텐츠 관련 업무 협약을 맺으며 각종 영상 제작을 위한 기획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협회와 단체장들의 동정란을 신설, 주요 행사 등을 알리기 시작했다.

▲본사 김문영 대표가 2013년 6월 24일 말산업저널 창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영중일 홈페이지 제작 및 지면 개편, (가칭)대한민국 말산업 연감 발행, 유소년·재활·성인 승마 가이드 영상 제작, 말산업 쇼핑몰 등을 기획·구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말 전문 매체이자 ‘말산업의 모든 것’을 다루는 종합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달라진 변화는 우리에 대한 요구로도 드러났다. 이는 현재에 대한 아쉬움과도 연결된다. 해외 특파원 등을 통한 해외 정보 공유, 구인구직 및 정보 장터 등 페이지 구축, 정부 사업 및 컨설팅 안내 등을 포함, 승마 전문 월간지 발간과 젊은 감각에 발맞춰 사진 화보와 설명을 곁들인 소책자 발간은 물론 오피니언리더 릴레이 인터뷰, 말의 고장 제주 특파원의 필요, 농어촌과 말산업을 연계한 프로그램 소개 등 기사 방향에 대한 요청도 있다.

이런 결과, 우리 말산업계에 대한 인식 변화도 차츰 진행되고 있고 과거 시행착오와 과오를 반복하는 이합집산 행태도 줄어들고 있다. 본사의 이런 역량은 경주 꽃마차 학대 말, 깜돌이와 삼돌이의 집 찾아주기, 제주국제지구력대회의 국내외 홍보 등으로도 이어졌다.

전문 신문이란 일간지나 공중파의 ‘하부’ 구조, 그보다 못한 매체가 아니라, 말산업과 같은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해 집중 조명함으로써 일간지나 공중파가 그 소식을 인용할 수 있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한다. 최근 들어 공중파와 일간지도 말산업을 조명하면서 본사에 심심찮게 문의를 해온다. 조선시대 말 그림을 진단할 전문가 소개라든지 승마대회 관계자들에 대한 문의 등이 그것. 특정 분야를 집중 조명하는 전문 신문이 살아야 그 분야가 살 수 있다는 ‘진리(?)’를 말산업계만 아직 잘 모르고 있다. 공중파나 일간지가 단발성으로 캠페인을 하는 것과 비교될 수 없다.

‘말’이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본사의 이런 노력에 발맞춰 독자들과 유관 단체, 업계, 정부와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동참해야 말산업이 대중의 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실 본사는 네이버와 카카오 뉴스 제휴를 앞두고 다양한 노력을 경주 중이나 온라인 뷰 노출의 적음, 독자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갖췄음에도 소통 부족 등 ‘참여’도가 적어 고민하고 있다. 우리 말산업이 대중에 알려지려면, 본사 홈페이지는 물론 운영 SNS의 ‘페이지뷰’가 높아져야 한다.

종이 신문 구독은, 요즘 세상에 누가 돈 주고 종이 신문을 보겠느냐만은, 말산업계 유일한 매체의 발전을 위해 후원하는 의미로 구독 신청을 한다면 월 1만 원은 결코 큰 돈이 아니다. 후원이 늘면 취재 기자도 더 늘어나고, 말산업계 정보는 더 신속하게 현장에서 안방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정보는 곧 ‘돈’이다. 그리고 ‘힘’이다. 그간 말산업계에는 매체들의 부침이 얼마나 심했는가. 그 폐해는 결국 종사자 모두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제2차 말산업육성종합계획의 목적, 모든 국민이 승마를 하고 말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책 수립과 실행, 유관 단체의 자정, 관계자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언론’이 있어야 한다.

말산업계의 정보 명맥을 유일하게 이어오고 있는 이 장수하려면, 정보 공유의 장, 관계자들의 ‘놀이터’ 역할을 하는 말산업 유일 플랫폼, 에 대한 말산업계 종사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본사 임직원들은 창간 3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총동원, 말로 인해 사람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본사 김문영 대표가 지난 5월 2일 영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영석 영천시장과 대화하는 장면.

레이싱미디어 주요 연혁

1998년 4월 (주)한국경마문화사 설립
1998년 12월 제1회 경마문화상 신설
1999년 1월 경주마 혈통연구 신설
2001년 6월 경마문화교실 개설
2002년 9월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씨암말 미국 현지로부터 자료제공 받아 공개 도입 실시
2002년 7월 마필사업부 신설. 마필무역업무 시작
2004년 1월 한국전문신문협회 가입
2005년 6월 경마문화 부산지사 설립
2005년 12월 주식회사 레이싱미디어로 상호변경
2006년 9월 경마문화신문사, 축산경제신문사 공동 `위기의 경마산업 관련 긴급 간담회` 개최
2007년 8월 경마문화, 한국마사회가 실시한 경마전문지 품질평가에서 1위 차지
2008년 11월 김문영 본지 발행인, 경마발전위원 위촉
2008년 11월 김문영 본지 발행인, 대통령상 수상
2009년 6월 KRJ 방송 개국
2011년 9월, 김문영 대표, KTV 정책 토론 ‘터놓고 말합시다’ 출연
2011년 11월 송종기 경영본부장, 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 수상
2013년 6월 창간
2013년 8월 한국 ABC협회 가입(전문지 부수 보고 시작)
2014년 1월 김문영 대표, (사)한국전문신문협회 부회장 선임
2015년 6월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이카페피아(eKAPEPIA)에 뉴스 등재
2015년 10월 인터넷신문위원회 가입
2015년 11월 김문영 대표, 단행본 발간
2016년 2월 KBS N과 말산업 영상 기획 제작 등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2016년 2월 (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 가입 승인

‘말산업저널’ 인터넷신문협회 가입의 의미

레이싱미디어가 발행하는 `말산업저널`이 2월 2일 자로 (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창호 ㈜아이뉴스24대표, 이하 인신협)에 가입 승인됐다. 인신협 측은 2015년 4/4분기 입회 심사 결과 재적이사 과반수 이상 출석한 심사회의에서 과반수 이상이 찬성, `말산업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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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10월, 본사 임직원들이 제1호 특구,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마산업주식회사를 방문한 장면. 올해 5월에는 제2호 특구 영천시를 찾아 현장 워크숍도 진행했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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