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공조 전 관리사노조위원장 등 8명 관리사 정년 퇴임

6월말을 기점으로 정년을 맞은 8명 관리사들이 정년 퇴임식을 갖고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정들었던 경마장을 떠났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홍대유)는 지난 6월 29일 서울경마장 기수협회 강당에서 올해 6월말로 정년을 맞이한 권동혁, 류재희, 김남수, 김영수, 안칠용, 송공조, 홍종배, 주정구 관리사에 대한 정년 퇴임식을 거행했다.

이번 관리사 정년 퇴임식에는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최인용 한국마사회서울지역본부장, 박봉철 전국마필관리사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경마관계자 및 동료 관리사, 그리고 정년퇴직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8명의 정년퇴직자들에게는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와 전국마필관리사노동조합(위원장 박봉철)이 마련한 공로패와 기념품이 전달됐고, 관리사 개별모임에서 마련한 다양한 선물이 전해졌다.

한편, 정년퇴직자 중 김영수 관리사 부부가 수년간 휴일에 마사지역에서 나오는 폐지를 모아 연말에 익명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한 것에 대해 관리사노조에서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뜻 깊은 날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정년퇴임을 맞이한 8명의 관리사 선배들께 축하드린다. 적게는 22년부터 32년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인사로 축하말을 대신하겠다. 무사히 정년을 맞이한 것은 가족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정년을 맞은 관리사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 후배들도 선배들을 따르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남은 관리사들도 앞으로 열심히, 안전하게,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정년퇴임자를 대표해 단상에 선 송공조 전 관리사노조위원장은 “이 자리에 설 거라는 생각을 못했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다치지 말고 건강한 몸으로 정년퇴직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소감 겸 부탁을 당부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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