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마 탄생 좋지만 멈춰 설 수 없다!”

드디어 통합 첫 삼관마가 탄생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 그리고 삼관마 달성을 했음에도 크게 기쁜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왜 그런가?
▲ 우선 내가 관리하는 ‘파워블레이드’가 삼관마를 달성한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사실 경주 전에는 마음이 편했는데, 경주를 지켜보면서 생각했던 전개가 되지 못하고 뛰는 모습이 썩 맘에 들지 않았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해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 같다.

3세마 최고의 영예인 삼관 달성을 이룬 ‘파워블레이드’의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가?
▲ 올해 처음 열리는 코리아컵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이번 경주를 뛰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뛰어서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남은 기간 관리를 잘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파워블레이드’가 지금까지 잘 뛰어주었지만 외국 경마와 비교하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선 결코 멈춰 설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파워블레이드’가 지속적으로 좋은 경주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마방식구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최종적으로는 ‘파워블레이드’가 관리가 잘 되는 시스템 속에서 씨수말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파워블레이드’의 삼관달성에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는데?
▲ ‘파워블레이드’라는 우수마를 구매해 주신 김형란 마주님께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김용근 기수가 기승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최선을 다해 뒷받침을 해주는 마방식구들이 있음으로 해서 모든 삼박자가 잘 맞았다.

많은 응원을 보내준 경마고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항상 경마팬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내 이름과 명예를 걸고 항상 좋은 말을 만들어서 좋은 경주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한다. 꾸준히 정년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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