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마사박물관 특별전, 청계천문화관 공동주최로 열려
- 국내 유일의 말 문화 전시회로 발돋움

한국마사회 마사박물관과 청계천문화관이 공동주최하는 특별전 “馬馬(마마)님의 박물관 행차”가 7월 25일(토) 청계천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의 김점선과 장동문, 류한, 이보라를 비롯하여 조각의 김선구, 도예의 유종욱, 김세열, 박기열, 사진의 이광호, 유병욱, 설치미술의 하남경 등 국내에서 말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55점을 선보인다.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작가들과 함께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새내기 작가들의 작품들이 불꽃 튀는 개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간은 1차 전시회가 청계천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8월 말까지 진행되며, 2차 전시회는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에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선보인다.
김선구의 는 오래 전 일본 말 조각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예술성을 인정받았으며, 장동문의 화려한 시리즈도 해외 아트페어에서 더 유명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미 제주말의 도자 작품으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종욱과 공예대전에서 으로 금상을 수상한 김세열도 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 작가들이다. 하남경은 해마다 열리는 공공디자인엑스포에 꽃말, 하늘말 등 신선한 작품을 출품하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사진집 『쿠바를 찍다』의 저자로 더 유명한 이광호는 주지하다시피 인물사진을 잘 찍는 작가인데 몇 해 전부터는 말에 빠져들어 얼마 전 “말의 초상”이라는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은 ‘말(馬)’이라는 공통된 대상을 소재로 한 여러 장르의 예술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보기 드문 전시회로, 말이라는 동일한 대상을 통해 각 작가들이 표출한 경쟁, 패배, 생성, 기상, 토양, 역사, 자연, 긴장, 사랑, 고독, 성숙 등 다양한 이미지들을 만날 수 있어 색다른 문화적 경험이 될 것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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