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승마- 기마궁술 아카데미’ 모임 개설을 축하하며 포천 운악승마장에서 기마궁술 공연과 지상 활쏘기 공연이 진행됐다(사진= ‘실전 승마- 기마궁술 아카데미’ 밴드 갈무리).
전통 장르 안고 실전 승마 시작…승마 이미지 새 조명
포천 운악승마장에서 첫 모임…획기적 경영 조타수 기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 장르인 국궁(國弓) 활쏘기, 기마궁술을 실전 승마와 접목해 귀족 스포츠로만 알려진 승마를 새롭게 조명하고 승마클럽의 영업 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모임이 시작됐다.

대한궁술원 장영민 원장과 승마인 20여 명은 8월 20일 토요일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소재 운악승마장에서 ‘실전 승마- 기마궁술 아카데미’ 모임 개설 첫 모임을 가졌다. 1박 2일간 진행된 모임에서는 기마궁술 공연과 지상 활쏘기 공연이 진행됐고, 실전승마 회원들의 친목 도모도 있었다.

평소 장영민 원장은 기마궁술을 포함한 우리 전통 활쏘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무형문화재 선 등재와 한·중·일·몽골 동양 4개국의 기마궁술 대회를 만들 것을 주창해왔다. 특히 승마인들의 역사 인식 증진과 기마궁술 보급을 위해 모임을 시작하게 된 것. 장 원장은 그간 ‘최종병기 활’과 같은 영화에 전통 활과 관련한 지원 및 고증 그리고 활 연기 지도에 힘쓰는 등 문화 발전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임 참석자들은 함께 승마도 하고 우애를 다졌으며 실전 승마 모임 발전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또한 최근 캠핑카를 도입하는 등 새롭게 단장한 포천 운악승마장에서는 장소 및 편의 제공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실전 승마 모임은 9월에도 계속한다. 9월 24일과 25일에는 강원도 대관령 사파리목장에서 기마궁술 공연과 회원 외승을 할 예정이다.

장영민 원장은 “역사성과 전통성을 함께 살려 승마를 한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 민족의 뿌리인 기마문화를 접목한 실전 승마 그리고 외승의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며 건강한 삶을 누리고 우리 말 문화를 선도하는 모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기마궁술을 접목, 승마장 영업 패턴 또한 획기적으로 새롭게 바꿔 우리 승마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전 승마- 기마궁술 아카데미’ 모임 개설을 축하하며 포천 운악승마장에서 기마궁술 공연과 지상 활쏘기 공연이 진행됐다(사진= ‘실전 승마- 기마궁술 아카데미’ 밴드 갈무리).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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