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24일 안전, 유소년, 승용마 조련 등 각 3개 부문에 특화된 우수 승마클럽 23개소와 함께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승마산업의 질적 개선을 위해 시설 및 운영상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안전‧유소년‧승용마 조련 등 특화 승마시설 23개소와 협약 맺어
현명관 마사회장, “함께 롤모델 만들어 타 승마클럽이 벤치마킹하는 선순환 체계 만들 것”

한국마사회가 브랜드화를 통해 ‘승마시설의 운영 상향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마사회가 8월 24일 본관 건물 스마트라운지에서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은 안전, 유소년, 승용마 조련 등 각 3개 부문에 특화된 우수 승마클럽 23개소로 구성됐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승마산업의 질적 개선을 위해 시설 및 운영상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지난 6월부터 협력 시설을 공모했다.

이번 협약의 배경으로 한국마사회는 자체 경쟁력 확대, 경영 고도화 필요를 손에 꼽았다. 승마시설 자체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승마고객들이 위생, 안전, 커리큘럼 등의 만족도가 낮았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승마시설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승마시설 표준화를 위해서 협력 승마시설 사업 외에도 △승마 매뉴얼 △보험제도 개선 △기승능력인증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협약을 통해 한국마사회는 말과 승마를 매개로 ‘협력과 화합’을 추진하고, 승마시설에 협약서 발급, 한국마사회 인증 현판, ICT 활용기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등 마사회 임직원들과 이숭열 부천승마장 대표 등 협력 승마시설 대표들이 참석했다.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마사회와 안전‧유소년‧승용마 조련 등을 다루는 승마클럽들이 제휴해 같이 롤모델을 만들어 타 승마클럽이 벤치마킹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열악한 승마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척자이신 여러분들과 공기업인 한국마사회가 손을 잡고 시설의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라고 말산업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승마시설 대표로 이숭열 부천승마장 대표가 답사했다. 이숭열 대표는 “대중들에게 승마를 알리기 위해서는 매스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최근 올림픽 골프에서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TV와 신문을 통해 알려지자 사양산업의 길을 걷던 골프가 단숨에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승마도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한국마사회가 언론이 적극적으로 말산업을 다룰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은 총 23개소다. 안전 승마시설 7개소는 △미리내승마클럽 △영광승마장 △청학승마클럽 △말보르승마장 △부천승마장 △퀸승마클럽 △CSJ horse and people이 선정됐다. 유소년 승마시설 12개소는 △스티븐스포츠아카데미센터 △W홀스랜드 △영풍승마클럽 △홀스스토리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 분사 승마센터 △골든쌔들승마클럽 △피터팬승마캠프 △구미승마장 △GoodRider 인천승마장 △삼원레져타운(삼원승마클럽) △트리플밸리 △오로라승마장이다.

승용 조련시설은 4개소다. △전북말산업복합센터 △홀스메이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육마장 △연천승마장이다.

황수인 기자

▲한국마사회가 24일 안전, 유소년, 승용마 조련 등 각 3개 부문에 특화된 우수 승마클럽 23개소와 함께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승마산업의 질적 개선을 위해 시설 및 운영상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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