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과천 누리마축제 개막 공연 ‘비상’ 중 한 장면.
2016 과천 누리마축제, 말 관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 마련
축제 주제 ‘비상(飛上)’…신계용 과천시장, “어린이들 인성 함양의 기회되길”

과천시민회관을 중심으로 열리는 ‘과천 누리마(馬)축제’의 개막식이 9월 22일 열렸다.

제20회 2016 과천누리마 축제는 작년에 이어 말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축제로, 올해는 더욱 풍성한 말 관련 공연이 준비됐다. 작년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영웅 레클리스 2.0’을 비롯해 기획 제작 공연 ‘에픽: 동사힐의 영웅’, ‘홀스 아트 서커스’, ‘내 친구는 검은 말’, ‘말이 된 소금장수’, ‘달려라 똥말’과 축제 참가 공연인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 효녀 말 이야기’, ‘말이 들려주는 마법 같은 말: 이야기(馬術)’ 등 다양한 말 관련 공연들과 함께 돌아왔다.

공연 외에도 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가 마련돼있다. 행사장 입구에 유니콘과 원형 목마, 흔들 목마를 설치한 ‘목마랑 아우랑 함께 하는 예술 놀이터’가 있어 어린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말 그림 휴대폰 가방 만들기’, ‘대형 말 형상에 모자이크하기’ 등 여러 부스에서 말과 관련한 체험이 가능하다.

올해 과천 누리마축제는 도약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비상(飛上)’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과천시 승격 30주년, 축제 20주년을 맞아 ‘새로이 힘차게 날겠다’라는 의미를 넣었다.

개막 공연은 경기도립무용단, 문원초등학교 합창단 등이 준비한 비언어극 ‘비상’으로 시작됐다. 행사 주최측은 ‘비상’에 대해 “과천의 상징인 누리마의 기상을 우리 고유의 춤사위와 무술을 소재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힘차게 비상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꼭 닮아있는 누리마의 기상을 소재로 삼아 태권도와 선무도 등 우리 고유의 무술과 춤사위를 결합해 생동감있는 젊음과 과천시민의 기상, 그리고 활기찬 미래의 모습을 공연에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축제 개막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이번 축제는 과천시 승격 30주년, 축제 20주년을 맞아 ‘다시 새롭게 도약하자’는 의미를 갖는다.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로 흥미로운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말과의 교감을 가지며 인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선포 이후에는 각자 미리 쓴 소원쪽지를 풍선에 달아 하늘 위로 높이 보냈다. 사람들은 가족들의 안녕을 소망하고 입시·취직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염원하는 등 각자의 소망을 담았다.

과천누리마 축제는 25일까지 열린다. 폐막작으로는 말 8두를 필두로 각 동의 시민들이 준비한 퍼레이드가 준비되어있다.

황수인 기자

▲22일 열린 과천 누리마축제 개막 공연 ‘비상’ 중 한 장면.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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