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시설 도내 처음…9명 지역 학생 참여

▲말보르승마장에서 19일 2016년 제1회 한국말산업표준(KHIS) 기승능력 7등급 인증 시험이 열렸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 퇴로리 소재 말보르승마장에서 19일 2016년 제1회 한국말산업표준(KHIS) 기승능력 7등급 인증 시험이 열렸다. 민간승마시설로는 도내 처음이며, 말보르승마장은 도내 첫 안전승마시설로 인증된 바 있다.

20일 밀양시에 따르면, 기승능력인증제도는 승마 이용자의 기승능력을 등급화 시켜 객관적으로 심사하고 이를 인증하는 제도로서 대권도 단증과 유사한 개념으로 현재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주요 말산업 선진국에서 모두 운영 중으로 국가별로 제도 형태와 운영 방식은 다양하다.

기승능력인증제도를 시행하면 승마입문자에게 성취감과 지속적인 기량향상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기승자의 수준에 맞는 말을 배정할 수 있게 돼 안전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표준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과 강습이 진행될 수 있게 되고 제도시행에 참여하는 승마시설을 인증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승마시설에 대한 신뢰감을 제공할 수 있다.

민간 승마시설로는 도내 처음으로 밀양 말보르승마장에서 개최된 제1회 KHIS기승능력인증 7등급 인증 시험에는 부산 기장 김해 밀양 등에서 9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해 장구 및 도구 사용법, 장구 장착, 말 끌기, 말타기, 구술시험, 필기시험 등 기량을 발휘했다.

한편, 밀양 말보르승마장은 8월 25일 안전한 유소년 승용조련 분야에 특화된 우수 승마시설과 한국마사회와 협력 사업을 통해 시설 운영상의 표준을 제시하고 승마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승마시설 운영 상향표준화를 위한 공동 노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말보르승마장에서 19일 2016년 제1회 한국말산업표준(KHIS) 기승능력 7등급 인증 시험이 열렸다.

이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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