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우승으로 2년 연속 연도대표마, 최우수 국내산마 영예
-퀸즈투어 시리즈 ‘빛의정상’, 쥬버나일 시리즈 ‘파이널보스’ 수상
-서울 33조 서인석 조교사, 2년 연속 최우수 관리조에 선정돼

한국마사회는 2016년 서울과 부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주마를 선정하는 연도대표마에 부경 대표 ‘트리플나인’이 선정됐음을 밝혔다.

2016년 연도대표마는 대통령배 우승마 ‘트리플나인’과 그랑프리 우승마 ‘클린업조이’로 압축된 가운데 치열한 접전 결과 최종 ‘트리플나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연도대표마’는 199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경주마 부문에 있어 최고의 상으로 평가된다. 연도대표상의 후보군에 오르기 위한 자격으로는 그랑프리 경마대회 출전마로, 국내 최상위 오픈 경마대회(GⅠ~Ⅲ)에 입상한 기록이 있어야한다. 최종적으로 연도대표마는 경주성적 50%에 경마고객 등의 인기투표가 50% 반영돼 결정된다. 경주 성적은 수득상금 25%, 승률 25%에 오픈 경마대회 우승시 가산점이 붙고, 인기투표는 그랑프리 경마대회의 인기투표가 반영된다.
대통령배 우승마 ‘트리플나인’과 그랑프리 우승마 ‘클린업조이’간 연도대표마의 향방은 수득상금 및 인기투표에서 희비가 갈렸다.
‘트리플나인’의 소유주인 최병부 마주는 “지난해 이미 연도대표마에 선정된바 있지만 올해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놓쳐 마음을 접고 있었던 만큼 놀랍고 기쁘다.”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트리플나인’을 돌봄으로써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게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엔 ‘빛의정상’이 선정됐다. 2016 퀸즈투어 시리즈는 최종전인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승부가 갈렸고,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빛의정상’(이일구 마주)이 2016년 최고의 여왕마로 등극했다. 새롭게 신설된 쥬버나일 시리즈 최우수마 부문에선 서울대표 국산 2세마 ‘파이널보스’가 선정됐다. 쥬버나일 시리즈는 서울·부경 통합 경마대회로 시행된 브리더스컵을 포함 총 5번의 경마대회를 통해 우열을 가렸고, 최종 과천시장배와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이널보스’(김선식 마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올해의 공정대상 부문은 부경의 오문식 조교사와 서울의 문세영 기수가 선정됐다. 올해의 공정대상은 렛츠런파크 3개 지역(서울, 부경, 제주) 소속 조교사와 기수를 대상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고객투표 등을 통해 가려졌다.

서울 자체 관계자 부문 수상에는 최우수 조교사에 송문길 조교사, 최우수 기수 부문에 문세영 기수, 최우수 관리조엔 33조 서인석 조교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조교사에 선정된 송문길 조교사는 다승, 수득상금, 승률, 경마대회 우승 가점 등 총 4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 조교사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기수로 선정된 문세영 기수는 후보군에 오른 기수들이 100점 만점 중 50점대 이하의 점수를 획득한 데 반해 80.8점을 획득해 서울 대표 리딩쟈키 임을 입증했다.
최우수관리조로는 33조 서인석 조교사가 선정됐다. 서인석 조교사는 2015년 최우수관리조에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해 한 마방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으로선 그 어떤 상보다 값진 영광을 안았다.

2015년 연도대표 시상식은 12월 25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오후 12시 20분부터 진행된다. 행사에는 이양호 마사회장을 비롯해 김영규 부회장,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등 마사회 임직원과 유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대고객 경품 추첨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입장 시 지급되는 경품 추첨권(번호표)을 통해 행사 종료 후 수상자가 직접 번호표를 추첨하는 방식이다. 1,500만원 상당의 대형TV를 비롯해, 노트북과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라 경마 고객도 함께하는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2016년 연도대표상
시상분야>수상자(마)
연도대표마>‘트리플나인’ (최병부 마주)
최우수 국내산마>‘트리플나인’ (최병부 마주)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빛의정상’ (이일구 마주)
쥬버나일 시리즈 최우수마>‘파이널보스’ (김선식 마주)
올해의 공정대상>오문식 조교사 / 문세영 기수
최우수 조교사·기수>송문길 조교사 / 문세영 기수
최우수 관리조>서인석 조교사(33조)
기수 신인왕>이현종 기수
페어플레이상>박태종 기수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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