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제주마 부문 ‘으뜸공신’, 한라마 부문에선 ‘가온해’ 선정
-경마대회 2승의 고영덕 조교사, 브리더스컵 우승의 ‘한영민’ 기수

2016년 12월 24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관계자와 경주마를 대상으로 연도 대표 시상식이 열렸다.

경주마 부문에선 ‘으뜸공신’, ‘한라영산’, ‘가온해’가 부문별 최고의 경주마로 선정됐다. 제주 3세마 부문의 주역은 ‘으뜸공신’이다. ‘으뜸공신’의 2016년 성적은 15전 6승 3위 2회다. 2016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경쟁력을 보였고, 2016 제주일마배 경마대회에서도 5위를 기록해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제주 4세마 부문에선 ‘한라영산’이 선정됐다. ‘한라영산’은 2016 새해맞이기념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고, 4세마 부문 연도 대표마로 선정돼 한해를 마무리했다. 2015년 제주3세마 부문에서 연도대표상을 수상한 ‘한라영산’은 2016년 제주 4세마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아 엘리트 경주마의 전형을 보여줬다.
한라마 부문에선 ‘가온해’가 선정됐다. ‘가온해’의 2016년 성적은 11전 5승 준우승 2회다. 2016년 수득상금만 199,100,000원으로 시즌 상금 1위를 기록했다. ‘가온해’는 주요대회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2016년 한 해 동안 사봉낙조 특별경주 우승, 한라일보배 경마대회 우승,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유독 큰 경주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6 연도대표 조교사 부문에선 경마대회 2회 우승 및 최우수 3세 제주마를 배출한 13조 고영덕 조교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영덕 조교사는 2009년 첫 연도대표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이후 2010, 2011, 2013년에 이어 2016년에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 제주를 대표하는 조교사임을 입증했다.
2016 연도대표 기수 부문에선 한영민 기수가 선정됐다. 한영민 기수의 2016년 시즌 성적은 367전 74승 준우승 48회다. 아직 시즌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유력한 다승왕 후보로 꼽히고, 유일하게 20%대 승률(20.2%)과 30%대 입상률(33.2%)을 기록해 내실 있는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을 얻었다. 데뷔 17년 만에 첫 최우수 기수로 선정된 한영민 기수는 제2의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이외 2016 제주일마배 경마대회의 우승마(‘태왕별’)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제주 12조(이태용 조교사)는 최우수 관리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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