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국가 인증제품 등 소득 기여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65억불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주요계획들도 보고했다. 위 사진은 제6차 농식품 수출비상점검 TF 회의 모습(사진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축산부)는 23일 농식품 수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65억불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농가 소득과 연관성이 높은 신선 농산물의 수출이 전년보다 7.5% 증가한 10.8억불을 달성했다. 과실류, 채소류가 큰 폭으로 증가해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공식품의 경우,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라면이나 고추장 등 소스류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처음부터 수출이 증가하지 않았다. 16년 초에 일본·중국 등 주요 상대국으로의 수출이 침체되면서 부진하게 출발 했으나, 3월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증가세로 마무리했다.

‘농식품 수출 극대화를 위한 100일 프로젝트(9월 22일~12월 30일)’를 추진해 추경 예산 104억 원으로 해외 박람회 참가 규모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현지 판촉 활동을 벌였다. 매주 농식품부 및 수출 유관기관, 업계가 협업해 주요 품목·시장별 수출 현안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대처한 것도 악재를 넘어설 수 있었던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7년 농축산부의 주요 계획 내용들이다.

2017년 수출 확대 방안으로 신 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다변화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브라질·카자흐스탄 등 현지에서 시장 조사·유망 품목·유통 네트워크 발굴 등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확대와 농가소득 간의 연계를 높이기 위해 국가 인증 제품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수출업체 및 농가에 제공하는 수출 정보의 내용과 정보 전달 방식도 보다 고객 지향적으로 개편된다.

마지막으로, 지난 신년 업무 보고를 통해 2017년을 ‘수출농업’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농식품 산업을 수출 산업화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수민 기자(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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