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회장 부임 후 첫 조직 개편·인사 단행

▲최원일 부산경남지역본부장(우)과 정형석 제주지역본부장(좌).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2월 22일 조직 개편과 함께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서울과 부경, 제주 지역본부장석이 전보 형식으로 새로 임명된 부분이 눈에 띈다.

박진국 전 서울지역본부장이 동부권역본부장 겸 분당문화공감센터장으로 전보됨에 따라 2015년부터 역임했던 고중환 부경지역본부장이 서울지역본부장으로 전보됐다. 제11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지역본부장에는 최원일 렛츠런파크 제주지역본부장(56)이 임명됐다.

23일 취임식을 한 최원일 본부장은 한국마사회 내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대내외 소통능력을 지닌 대표적 홍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4월 공채로 한국마사회에 입사한 이래 2004년 마케팅팀장, 2011년 홍보실장, 2015년 감사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농어촌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말산업을 알리기 위해 브랜드 기획 등 다각도의 홍보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 취임 전인 2016년에는 제주지역본부장으로서 경주마 목장과 경마공원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는 등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최원일 본부장은 “말을 주제로 만들어진 빛 테마파크, 승마와 캠핑을 결합한 마글램핑장 등 2005년 개장 이후 새로운 마(馬)문화 콘텐츠로 선보여 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한국마사회의 변화를 주도해 온 혁신의 아이콘이었다”며, “올해 1월에는 부경마 ‘메인스테이’가 국내 최초로 국제경주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경마에 있어서도 국제적 입지를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 시행뿐만 아니라 말(馬)을 중심으로 한 레저, 문화, 관광 등 보유 콘텐츠들의 다양한 장점을 극대화해 렛츠런파크를 지역대표 관광명소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최원일 본부장의 전보로 제주지역본부장에는 정형석 전 공정본부장(55)이 임명됐다. 정 신임 제주지역본부장은 강원도 속초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했으며, 1986년 한국마사회에 입사해 제주경마팀장, 제주경마사업처장, 심판처장, 공정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원일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정형석 제주지역본부장.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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