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투레
2008년 일본 삼관경주의 첫 관문 사츠키쇼의 우승은 ‘캡틴 투레’(Captain Thule)에게로 돌아갔다.
20일 나카야마 경마장에서 열린 제68회 사츠키쇼(輩月賞)는 모두 18두의 일본내 3세 최강마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었다.
인기 7위를 기록한 ‘캡틴 투레’는 초반 선두권을 장악한 이래 단 한번의 고비 없이 무난히 선두를 지켜내며 최강 3세마에 등극했으며, 2위마와는 2와 1/2마신차의 낙승이었다.
2위권에서는 대거 5두의 경주마가 코,머리 접전을 펼친 끝에 또다른 복병인 ‘다케 미카츠키’가 차지했다.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마이네르 찬스’는 종반 추입을 시도했으나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3위에 그쳤고, 또다른 인기마인 ‘블랙 쉘’은 다케 유타카 기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6위의 부진을 보였다.
부마 ‘아그네스 타키온’과 모마 ‘에어 투레’(외조부 ‘토니 빈’) 사이에서 태어난 우승마 ‘캡틴 투레’는 지난해 7월 데뷔 이후 이번 대회 포함 통산 전적 7전 3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수득상금 2억 2백만엔(한화 19억 2천만원)을 벌어들였다.
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인 일본 더비는 오는 6월 1일 도쿄경마장에서 열린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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