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목 부산팀장, 이영우 기수

〈이영우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22조(유충열)
생년월일 : 1973/12/07 (35세)
데뷔일자 : 1996/06/01
기승중량 : 50Kg (신장 cm)
통산전적 : 1443전(62/65/73/93/112) 승률 : 4.3 % 복승률 : 8.8 % 연승률 : 13.9 %
최근 1년 : 46전(1/2/5/2/3) 승률 : 2.2 % 복승률 : 6.5 % 연승률 : 17.4 %


- 고향과 출신 학교는 어디인가?
▲ 경상북도 청보, 봉화가 고향이고, 수원보건 전문대 졸업하였다.

- 기수가 된 동기는?
▲ 아버님이 과천 경마장 관리사로 근무하였는데 그때 기수에 대한 말씀을 하셨고, 권유를 하셔서 지원하게 되었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근면, 성실’을 생활화하려고 한다. 경마장 일이 새벽에 시작하는 일이다 보니 근면하지 않고 성실하지 않으면 꾸준하게 자기 할 일을 못할 경우가 있고, 또한 인생에서도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긴장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야 하기에 ‘근면, 성실’을 마음속에 담아 두고 지키려고 하고 있다.

- 서울에서부터 기승을 하였다. 최근 고참기수로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원인이 무엇인가?
▲ 1년간 치료를 위해 장기간의 공백이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조교사님들에게 인지도가 떨어지게 되었고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 기승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다. 이제 치료는 완벽하게 끝났고 정상적인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내가 더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하면서 조교사님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기승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지금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 서울에서도 기승을 했었고 부산에서도 기승을 한 기수로서 서울과 부산의 환경을 평가한다면?
▲ 서울은 오랜 시간동안 운영해 왔기 때문에 안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든 것이 안정되게 운영이 되는 상황인데 부산은 이제 시작단계를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라 조금은 운영에 불안한 모습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부산도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만큼 초기보다는 모든 면이 발전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조만간 안정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트럼벨’로 무려 2년여 만에 우승을 하였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어떠한가?
▲ 기수로서 우승이란 대단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우승을 할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기쁨이 다른데 2년만의 우승이기에 더욱 뜻 깊은 우승이라 할 수 있겠다. 그동안 공백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말끔히 털어 버렸고, 또 자신감도 생긴 만큼 앞으로 기승을 하면서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어렵고 힘든 시절은 많았으나 세월이 지나면 다 추억이 되어 아픔보다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많아 어렵거나 힘든 시절은 그다지 기억에 남지 않는데, 최근 기수로서 가장 중요한 기승횟수가 적은 점이 힘들고 어려운 점이다. 열심히 노력하면 분명 기회는 온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사람이다 보니 조바심이 나는 것 같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아버님의 권유로 기수란 직업을 알게 되어 처음에는 기수의 매력을 잘 몰랐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말과 호흡하고 있는 시간이 즐겁고 나에게는 희망이 되었다. 신마 시절부터 함께 고생하고 훈련을 한 결과가 경주에서 우승으로 나타날 때의 그 짜릿함과 성취감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런 상황들이 기수로 있는 나에게 보람을 주고 희망을 주는 것 같다.

-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 김태경 선배를 존경한다. 여러 가지 부분이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인간적인 면이 가장 존경스럽다. 고참이면서도 후배를 생각하는 부분이나, 기수를 떠나 인간으로서의 대하는 모든 면이 자상하고 걱정해주는 선배의 마음이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오랜만에 첫 승을 하였기에 이제부터라고 생각하고 승수를 쌓는 것이 목표이고 그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아프지 않고 건강을 유지해서 꾸준한 기수 생활을 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고, 더 나아간 다면 조교사가 나의 마지막 희망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기 위해 지금부터 많은 공부를 하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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