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물 복지 향상되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6월 24일 안성 팜랜드에서 ‘대한민국 건강한 손맛 대결, 동물 복지 요리 대첩’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사진 출처=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6월 24일 안성 팜랜드에서 ‘대한민국 건강한 손맛 대결, 동물 복지 요리 대첩’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요리연구가, 인기 요리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예선을 통과한 20팀이 본선 요리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동물 복지 인증 제품의 윤리적인 가치와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동물 복지 인증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업체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시식회, 제품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인증 제품 소비 촉진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동물 복지 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 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 국가가 인증하고, 인증 농장에서 유래한 제품에 ‘동물 복지 축산 농장 인증 마크’를 표시하는 제도이다. 현재 119개소 농가가 인증됐다. 우리나라 전체 사육 농가 수 대비 축종별 동물 복지 축산 농장 비율은 산란계 8.5%, 육계 0.67%, 돼지 0.26%, 젖소 0.11%이다.

동물 복지 인증 농장은 일반 농장에 비해 넓은 사육 공간, 놀이 기구 제공 등 기준을 준수해 동물이 불필요한 고통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한다. 산란계 케이지 사육 금지, 젖소 운동장, 편안한 깔짚, 정기적인 수의사 건강 상태 점검 등이 있다.

문운경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2012년 우리나라에 동물 복지 인증제가 도입됐지만 인지도는 낮은 수준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물 복지 대국민 인식 확산, 윤리적 소비 활성화가 기대되며, 나아가 농가의 자발적 인증제 참여 확대로 우리나라 농장 동물 복지가 향상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6월 24일 안성 팜랜드에서 ‘대한민국 건강한 손맛 대결, 동물 복지 요리 대첩’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사진 출처=농촌진흥청).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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