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제9회 네티즌의날 기념경주 예고
- 기본적으로 혼전 양상 속에 선입권이 불투명해 더욱 어려워

5월, 본격적인 경마대회 시즌을 맞아 오픈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제9회 네티즌의날 기념경주(이하 네티즌배)가 다음주 일요일(5월4일) 제9경주에 펼쳐진다.
경주 조건은 국산3군 1400m 별정VB 방식으로 3세마는 55kg, 4세 이상마는 58kg이 최고 부담중량인 가운데 암말은 2kg의 감량이 따르고, 최근 1년 조건 상금에 따라 부담중량이 낮아진다.
대회를 앞두고 출마 등록을 마친 마필은 총14두, 거리적인 부담이 없기 때문에 현 군 준족과 점핑 출전마들이 참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결국 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대회의 한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최근 2년간 네티즌배는 ‘굿데이’, ‘기라성’, ‘마이티챔피언’등 포입마들이 주류를 이뤘는데 올해는 이렇다할 포입마가 눈에 띄지 않는다.
출전마들의 성향을 간단히 살펴보면 선행의 ‘환영비마’, ‘도화’, ‘희망에너지’, ‘강호제왕’, ‘보니비’와 선입의 ‘위그’, ‘카우보이’, ‘쇼킹’, ‘황금나라’ 그리고 추입의 ‘쾌속함대’, ‘사트야’, ‘여풍찬가’, ‘보르칸’, ‘시추선’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중 관심권은 선입으로 소위 한가닥 하는 마필들이지만 기복을 나타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혼전 양상인 네티즌배를 더욱 어렵게 한다.
‘위그’는 3군마로 2군 대회인 새해맞이 기념경주에 점핑 출전할 정도로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이고, 반대로 ‘쇼킹’은 최근 경주 우승을 계기로 한층 안정화 된 느낌을 주고 있다, 아울러 ‘황금나라’는 승군 후 입상에 실패하고 있지만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활기를 되찾은 걸음을 발휘하고 있다. 기존마의 경쟁력속에 신예마인 ‘카우보이’도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점핑출전 할 예정에 있다.
이런 가운데 선행권에서는 직전 승군 후 적응 마친 ‘환영비마’와 ‘희망에너지’가 적정 거리를 맞아 강력한 도전 세력으로 분류되고, 추입마에는 ‘쾌속함대’와 ‘보르칸’, ‘여풍찬가’가 가능성에 놓여 있는 가운데 점핑 출전한 ‘시추선’과 ‘사트야’는 같은 추입마들을 상대로 한 템포 빨리 치고 나올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했다.
지난해 네티즌배 우승마는 ‘굿데이’로 ‘굿데이’가 1군에서도 좋은 활약을 계속 펼치고 있어 올해 대회는 더욱 빛나는 느낌이다.

※제9회 경주 1차 출마등록 현황
마명 산지 성별 연령 조교사 마주 6개월상금
위그 4 홍대유 박덕희 11,482,816
희망에너지 4 유재길 박정열 14,476,800
시추선 3 김문갑 어울림네트웍스 10,798,714
카우보이 3 김문갑 박흥길 8,856,300
강호제왕 3 김춘근 이장한 11,312,502
여풍찬가 4 신우철 최건호 11,957,195
쾌속함대 4 박희철 김경민 4,430,400
도화 4 박천서 지원철 6,344,100
환영비마 4 지용훈 정수남 12,764,295
쇼킹 5 지용훈 조용학 10,349,400
보르칸 5 지용철 남기태 7,905,700
황금나라 4 지용철 황의영 7,073,314
보니비 4 하재흥 이용대 0
사트야 4 박덕준 제주축협 10,137,932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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