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효율적 품질관리 효과 및 품질 향상 성과 거둬…수거검사 성과, 국제학술지에 소개돼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동물용의약품의 부적합률이 3%가량 낮아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은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0년간 평균 부적합률이 3.1%에서 0.1%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약사법 제85조(동물용의약품 등에 대한 특례),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 제50조(동물약사감시원) 및 동물약품감시요령 (농식품부 훈령)에 따라 매년 동물용의약품의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수거검사는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을 대상으로 한다. 매년 항생·치료약제 900여 품목, 동물용의약외품 700여 품목 및 백신제제 50여 품목 등 총 1650품목 가량을 수거해 검역본부에서 성분·함량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동물용의약품 품질관리 및 제품의 우수성에 대하여 국제수의학전문지(BMC Veterinary Research) 최신호에 소개됐다.

또한, 검역본부는 신뢰성 있는 표본을 추출하기 위해 ‘동물용의약품 수거검사 프로그램(NVRQS-SE10-V1.0)’을 개발했으며, 전년도 제품별 판매량, 지역별 동물사육 두수 및 도매상 수 등을 고려해 적정 품목이 검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선정하고 있다.

비타민, 생균제 등 생산성 향상제품의 경우에는 평균 부적합률이 3.0%로 다른 약제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우수한 원료사용과 적절한 보관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불량제품 생산과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대균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방역용 소독제 및 내성 고위험 항생제 등과 같이 현장과 공중보건학적 위험이 있는 성분에 대해서도 집중 검사·관리를 통해 동물용의약품의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은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0년간 평균 부적합률이 3.1%에서 0.1%로 낮아졌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검역본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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