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공모 최종 선정돼… 최대 3년간 총 18억 원 투입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승마를 테마로 한 스포츠 관광 도시 구축에 나선다.

달성군은 지난 30일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2017년 지역 특화 스포츠 관광 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4차 산업 실현을 위한 달성군 승마 레저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사업’이란 주제로 사업에 지원해 최종 선정 결정 통보를 받은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역의 스포츠 자원과 관광산업을 결합해 지자체 고유의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달성군은 매년 국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군비 3억 원을 투입해 총 6억 원의 예산을 스포츠 관광사업 구축 및 발전에 쓸 예정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대 3년간 총 1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스포츠 관광사업은 테마 스포츠와 관광을 소재로 한 5가지 사업이다.

△VR 기술을 접목한 승마 체험 △로봇 승마를 통한 힐링 관광 △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승마 △ 차세대 승마스쿨 승마지도자 육성과정 운영 △관광박람회 및 해외사업 설명회, 팸 투어 등으로 추진된다.

달성군은 스포츠 관광사업 운영을 통해 ‘포켓몬고’로 대표되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관광객의 유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수요 창출에도 기대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스포츠와 관광을 소재로 한 ICT 융합 기술을 적용한 이번 사업이 달성군이 스포츠 테마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사업을 통해 달성군을 명품 스포츠 관광 테마도시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이 지난 30일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2017년 지역 특화 스포츠 관광 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승마를 테마로 한 스포츠 관광 도시 구축에 나선다(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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