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강동구·금천구 재생에너지 정책 활동 우수

▲서울YWCA(회장 조종남) 소비자환경팀은 서울시 자치구별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례 및 에너지 정책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 결과, 구마다 에너지 기본 조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 등이 총 25개 구 중 20개 구에 제정돼 있다(표 제공=인터넷신문협회).
서울시는 2012년부터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에너지 생산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에 많이 노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비를 20% 상향 조정을 추진 중이다.

서울YWCA(회장 조종남) 소비자환경팀은 서울시 자치구별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례 및 에너지 정책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 결과, 구마다 에너지 기본 조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 등이 총 25개 구 중 20개 구에 제정돼 있다.

현재 강서구·마포구·서대문구·용산구·종로구까지 5개 자치구만 에너지 관련 조례가 제정돼 있지 않다. 5개 구의 환경 관련 정책으로 환경기본조례, 환경오염행위신고포상, 녹색 제품 구매촉진 등의 내용만 확인됐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례는 없지만 각 자치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등 에너지 정책들을 꾸준히 실행 중인 곳도 있다. 서대문구는 13곳 에너지 자립 마을을 운영하며 주민들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거버넌스 시대 열고 있다. 용산구는 태양광 발전시설과 연료전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급에 노력을 기울여 ‘2017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노원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눈에 띄는 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7년 8월 국내 최초 친환경 에너지 자립 단지인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을 완공했다. 에너지 제로 주택 115세대는 행복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노원구 내 모든 건물을 태양광 미니발전소화 하는 사업인 ‘태양의 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재 3,400가구가 화석연료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강동구는 1가구 1발전의 에너지프로슈밍 활성화 사업을 확산시키며 주민참여를 높이고 있다. 금천구는 서울시 서남권 자치구 중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발표하며 금천구심과 시흥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신·재생에너지를 10% 이상 보급, 에너지 소비량을 50% 이상 절감해 저탄소 친환경 동시로 나아갈 예정이다.

반면 강남구는 실질적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은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에코마일리지 활성화와 에너지 교육 등 에너지 절약 활동에만 머물러 에너지 정책 활동이 소극적이다.

서울YWCA 소비자환경팀은 “서울YWCA의 중점사업인 탈핵 운동을 꾸준히 펼치며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여러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시민 정책 감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서울YWCA(회장 조종남) 소비자환경팀은 서울시 자치구별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례 및 에너지 정책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 결과, 구마다 에너지 기본 조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 등이 총 25개 구 중 20개 구에 제정돼 있다(표 제공=인터넷신문협회).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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