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교육원, 컨소시엄 간담회 개최

▲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이 8월 28일 ‘컨소시엄 협약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원장 양철석)이 ‘컨소시엄 협약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말산업 발전에 노력을 기울였다.

8월 28일 렛츠런 교육장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 양철석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장, 현원칠 말산업교육담당부 과장 등 인재교육원 관계자들과 김기천 경기도 말산업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말산업 컨소시엄 협약기업 사업주, 재직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이 컨소시엄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약기업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했다. 양철석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내년 컨소시엄 교육과정에 반영해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다짐을 드러냈다.

간략한 컨소시엄 사업 현황과 수요조사에 이어 참가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기천 경기도 말산업발전협의회장은 “컨소시엄 훈련과정이 영천이나 과천 위주로 진행하는데 지역에 안배해서 지역 근방 사람들이 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교육 인프라 지역 안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직원들을 며칠씩 교육 보내는 것은 사업장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일이라 교육 시간대가 중요하다. 지도자뿐만 아니라 관리자를 쓰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승마장이 많다. 관리사 교육에도 유익한 프로그램이나 면허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원칠 말산업교육담당부 과장은 “작년에는 마사회 위주의 교육을 했기 때문에 지방 교육 혜택이 부족했다. 2017년부터 외부시행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내년에는 외부로 교육 확대를 할 것이고 거점 지역을 지정해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다. 재직자들과 대표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근무 시간에 교육을 보내주기가 힘들다는 여론이다. 향후 논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 마지막으로 관리사 교육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고 답했다.

다른 참가자는 “공공기관에 말을 비롯한 축산 쪽에 무지한 사람이 많다. 반 강제적이더라도 직무 관련 단기 교육을 받으면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공무원들이 잘 알아야 승마장 사업도 수월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말산업 컨소시엄 훈련과정은 피드백이 함께 동행한 프로그램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기도 했다.

또한,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말산업 기술 상용화 사업’ 강연과 관련해 ‘폐마로 인한 자원 확보 방안’, ‘승마장 내의 말 보험 문제’ 등 다양한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이용덕 말산업연구소 기술상용화담당자는 “아직 대책이 세워지지 않은 부분들을 공공의 목적을 위해 개선해야 한다. 마사회에서도 많은 고민 중이며 승마 협회를 비롯한 종사자들이 함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컨소시엄 훈련과정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발하기 위한 수요조사도 진행됐다. 수요조사 결과는 10월 초에 나올 예정이며 컨소시엄 훈련과정의 발전과 참여율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이 8월 28일 ‘컨소시엄 협약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정후 기자 jhbbbb@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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