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9월을 맞아 ‘제주의 속살, 중산간을 탐닉하다’는 테마로 9월 제주 관광 10선을 발표했다. 말과 관련한 콘텐츠는 ‘멋’과 ‘맛’ 2개를 선보였다(사진 제공=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9월 제주 여행 10선 추천
가시리 마을, 말고기 요리 등 집중 소개

대중교통 개편으로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아진 제주, 9월에도 가슴 시리도록 자연미를 뿜어내는 제주…. 제주의 진면목, 그 속살은 어떤 모습일까.

제주관광공사는 9월을 맞아 ‘제주의 속살, 중산간을 탐닉하다’는 테마로 9월 제주 관광 10선을 발표했다. 가을의 시작을 제주 중산간에서 즐길 수 있는 트레킹, 마을, 관광지, 자연, 음식 등 5개 분야에서 관광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와 여행코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말의 고장답게 10선 가운데 말과 관련한 콘텐츠는 ‘멋’과 ‘맛’ 2개를 선보였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품은 동쪽 마을’을 제목으로 가시리 마을이 선정됐다. 가시리 마을을 가로지르는 유채꽃과 벚꽃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길임을 뽐낸다. 과거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이었던 녹산장과 갑마장을 가로지르는 길이었을 때부터 그 길의 아름다움은 찬란하게 빛났을 것이라는 추측도.

아름다운 길을 품은 가시리 마을은 제주의 목축문화를 이끌어왔다. 가시리 마을 주변 오름과 목장길을 연결해 만든 20km 길이의 갑마장길. 그 사이사이 푸른 목초지에서 놀고 있는 조랑말과 돌담, 그 뒤에 서있는 풍력발전기를 보고 있으면 느긋한 평온함이 찾아온다.

넓은 목장 부지에 조성된 조랑말체험공원에서는 조랑말박물관, 따라비승마장 등 말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맛에서는 말고기가 빠질 수 없다. 육질이 연하고 지방함량이 낮은 말고기는 좋은 단백질 공급원. 글리코겐의 함량이 높아 달콤한 맛을 내기 때문에 육회, 무침 등의 요리로 인기가 좋다. 특히 제주산 말고기는 중산간의 초원에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마시며 자란데다 산지에서 직접 먹기 때문에 신선함이 일품이라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환상숲 곶자왈, 동백동산과 먼물깍 람사르 습지, 동·서부 지역 관광지 순환 버스 안내, 금오름, 거슨세미오름과 송당목장. 산채비빔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9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길었던 여름 무더위에 지치고 힘들었던 몸과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주고 천천히 여행하며 남은 하반기 계획을 정리하기에 좋은 제주의 중산간 지역을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에 대해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9월을 맞아 ‘제주의 속살, 중산간을 탐닉하다’는 테마로 9월 제주 관광 10선을 발표했다. 말과 관련한 콘텐츠는 ‘멋’과 ‘맛’ 2개를 선보였다(사진 제공= 제주관광공사).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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