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시민공원 개방 대환영” 밝혀

▲위니월드도 정상화된다. 과거 가족공원 개념의 퍼블릭 파크로 다시 태어나 시민 품으로 되돌아간다.
한국마사회가 9월 20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경영 쇄신안을 발표한 가운데 의왕·과천을 지역구로 둔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니월드 시민공원 개방을 크게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영 현안 해소를 위한 부실사업 정리 대상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위니월드와 관련, 한국마사회는 올해 안까지 연구 용역 및 방향을 결정하고 내년에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해 운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신창현 의원은 2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한국마사회가 위니월드 정상화를 위해 요금을 대폭 낮추고 주중에 시민을 위한 퍼블릭 파크(Public Park)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창현 의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마사회는 위탁을 맡긴 외부업체 어메이징월드앤컴퍼니사에 △테마파크 인력 철수 및 파행 운영 △말 체험 프로그램 전면 운영중단 및 체험용 말의 훈련·사양관리 중단 △영업일 및 영업 시간 무단 변경 등 이유를 들어 해지를 통보했다. 현재 어메이징월드앤컴퍼니 및 협력사들이 한국마사회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국마사회는 기관 본연의 목적과 무관한 수익 위주 사업다각화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가 저하됐고 투자 손실 및 재무 상황 악화가 우려된다는 점 그리고 국민 신뢰를 상실했다고 판단, 위니월드 정상화를 위해 수익성 중심에서 공공성 강화와 접근성 개선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경기연구원에 테마파크 운영 활성화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연구 용역 내용은 현재 어린이 3만5,000원, 성인 1만6,000원 수준인 입장료를 대폭 인하하거나 무료입장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주중 일반시민·주말 경마고객 등 시민에게 공간을 환원, 과거 가족공원 개념의 퍼블릭 파크를 지향하는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월드는 기존 가족공원 대지 2만6천여 평을 활용, 사업비 630억 원을 들여 한국마사회가 ‘세계적 말(馬) 테마파크’를 지향하며 지난해 개장했지만 무리한 사업 추진과 공짜표 남발, 근로자 임금 체불, 협력사 용역비 미지급 등으로 역대 최악의 사업으로 지목됐었다. 올해 6월까지 매출액은 7억4,900만 원 누적 입장객 4만4천여 명을 기록, 한국마사회는 6월 19일자로 운영 위·수탁 계약을 해지했다.

7월 22일에는 어메이징월드앤컴퍼니 및 협력사로부터 목적물 명도를 완료한 상태. 하지만 운영사 어메이징월드앤컴퍼니와 6개 협력사는 28억 원에 해당하는 청구 금액을 놓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신창현 의원은 “위니월드가 가족과 함께 언제든지 찾아와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앞으로 과천의 명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니월드도 정상화된다. 과거 가족공원 개념의 퍼블릭 파크로 다시 태어나 시민 품으로 되돌아간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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