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 ‘재활승마지도 과정’ 총 9명 수료

▲2017년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 ‘재활승마지도 과정’을 통해 총 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사진 제공= 임정욱 수료생).
“재활승마지도 교육과정이 나를 더욱 사람답게 만들어줬다.”

한국마사회는 2017년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 ‘재활승마지도 과정’을 수료한 9명을 대상으로 10월 28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9명의 재활승마지도 과정 수료생은 전원 승마장 등 말산업체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승마지도사 4명, 재활승마지도사 9명 등 해당 교육생들의 관련 자격증을 취득을 지원한 바 있다.

재활승마지도사는 승마를 통해 신체·정신적 장애에 대한 치유를 지도하는 전문가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직업 중 하나이다.

2017년 ‘재활승마지도 과정’은 말 관련 실무 및 기승법 교육과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습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활승마지도사 배출을 목표로 3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에 걸쳐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교육 커리큘럼 중 총 24회에 걸친 장애 아동 강습 프로그램, 말산업 현장견학 등도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정욱 수료생은 “처음에 단순히 재활승마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이 교육과정에 들어갔지만, 실전 강습을 할 때마다 아이들이 나에게 ‘선생님’이라며 따라주고 고맙다고 하면서 자세들이 점점 좋아지고 혼자 걷기까지 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 이번 재활승마 교육과정이 나를 더욱 사람답게 만들어줬으며 앞으로 ‘봉사하며 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재활승마지도 과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재활승마지도 과정을 마친 임정욱 수료생은 “이 교육과정을 통해 앞으로 ‘봉사하며 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사진 제공= 임정욱 수료생).

한편, 한국마사회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직업훈련을 통해 실무역량과 기본 소양을 갖춘 말산업 전문 인력을 육성, 말산업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인재교육원은 2017년 말산업 분야의 유망직종인 말조련, 승마지도, 재활승마, 말관리, 유소년승마지도 5개 분야에 대한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2월부터 교육훈련을 시행 중이다. 과정별로 교육 기간은 2개월에서 7개월이며 교육비는 전액 국가에서 지원된다.

이양호 한국마사회 회장은 “교육과정이 말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 교육생들의 취업 이후에도 직무 보수교육을 지속 지원해 말산업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17년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 ‘재활승마지도 과정’을 통해 총 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사진 제공= 임정욱 수료생).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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