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승마
- 농진청·삼성승마단 업무 협약 체결
- 국내 승마산업 활성화 위한 활동 가시화

국내 승마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연구기관과 민간 승마단이 손을 잡았다.
농촌진흥청과 삼성전자승마단은 21일(수) 경기도 군포 삼성승마단에서 국내 승마산업 도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승마산업 정보교류와 전문인력 양성 ▲재활승마 확대 보급과 과제 발굴 ▲한국형 승용마 훈련과 평가기술 개발 등에 공동으로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 승마산업을 고부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4대강 유역 녹색공간 조성을 위한 국가사업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또한 9월에는 승마산업을 새로운 웰빙 녹색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초 시설로 충남 성환 국립축산과학원 연구단지에 전용 승용마장을 완공, 제주 토종 조랑말과 경주마 더러브렛의 교배종인 ‘제주산마’의 승용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등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기술개발 프로젝트에는 국내 승용마필 자원수집 및 평가, 승용마 검정·선발 프로그램 개발, 승용마 조련, 순치 및 교육 컨텐츠 개발 등의 기반 조성연구 등을 기초로 국산 승용 전용마필 육성·보급, 승마 운동효과 및 재활치료효과 검증, 승용마 인공수정 및 질병관리지침, 표준사양관리체계, 승마체험 녹색공간 모델 등을 2020년까지 완성해 간다는 계획이 있는데, 이번 삼성전자승마단과의 업무 협약은 이를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승마단은 1988년 국내에선 최초로 민간기업이 창단한 승마단으로 국내 최고 승마 인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 재활승마와 관련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승마단과 업무 협약을 한 농진청은 보유중인 제주산마를 삼성전자승마단에 기증, 한국형 승용마의 재활승마 활용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계자들은 국가 연구기관과 민간 승마단의 업무 협약을 통해 우수 승용마의 조기 육성과 재활승마의 확대 보급을 통해 국내 승마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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