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홍성군승마장이 충남공무원교육원 연수생 힐링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사진 제공= 홍성군청).
홍성군승마장, 공무원 교육 연수생 승마 과정 실시
서산시, 서해유소년승마단 창단…충남학생대회도 열어

[말산업저널] 이미숙 기자= 승마 불모지로만 알려졌던 충청남도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직영으로 운영하는 홍성군승마장이 충남공무원교육원 연수생 힐링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서부면에 위치한 홍성군승마장은 지난 2012년 4월 개장한 첫해 대비 지난해 두 배 가까이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10월 교육 시설을 신축했다. 신축 교육 시설은 지난 6월 약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착공했으며, 면적 240㎡에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휴게실을 비롯한 편의 시설도 마련했다.

홍성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충남공무원교육원은 제5기 힐링 과정을 처음으로 승마 체험과 연계해 15일부터 3일간 추진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35명 연수생은 안전수칙, 말의 습성과 생리 등 이론교육과 함께 승마강습을 체험한다.

교육에 참여한 충남도, 도 직속기관, 타 지자체 연수생들은 하나같이 홍성의 승마 인프라에 놀랐고 말과의 체험·교감을 기대했다는 후문.

홍성군 관계자는 “승마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이미 새로운 형태의 치유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근 서산시도 유소년승마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산시는 11일, 서해승마클럽에서 서해유소년승마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창단식 행사는 개회식과 국민의례, 집행부 및 선수 소개 등 창단식 행사를 비롯해 ‘제26회 충남학생승마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유소년승마단 단장을 맡은 이기용 명지중 교장은 “2007년 설립된 서해승마클럽은 회원 위주로 운영됐지만, 2012년부터 찾아가는 승마교실, 방과 후 학교 승마교실 등을 통해 학생승마를 시작했다”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승마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수준도 올라가고 열정이 생겼다. 서산시를 비롯한 고북중의 도움으로 유소년승마단을 창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창단식을 통해 승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지고 유능한 유소년 승마 선수를 발굴하고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해승마클럽의 앞날에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홍성군승마장이 충남공무원교육원 연수생 힐링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사진 제공= 홍성군청).

이미숙 기자 mslee0530@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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