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2020년까지 종합계획 따라 내년 완공 목표
2013년부터 총 485억 원 투자…말산업특구 지정 기대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2013년 말산업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까지 국비 포함 총 485억 원을 투자한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가 말산업 육성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전라북도는 11월 29일, ‘말 타고 힘차게 뛰는 전북’을 모토로 말산업을 통해 농가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본이 되는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을 실현한다는 전라북도의 ‘삼락농정’과 맥을 같이해 말산업을 전북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간 전라북도는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승마시설 설치 및 개보수에 145억 원을 지원, 도내 19개소의 승마장을 설치·운영 중에 있다.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31억 원을 투자해 도내 1만여 명의 학생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기전대학교 말산업복합센터 등 3개소의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선정·육성하면서 말조련사, 승마지도자, 재활승마지도사, 말관리사 등 전 분야에 우수한 인력들을 배출해왔다. 2016년과 17년에는 2개소의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했으며 말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재활승마한마당, 완주 말문화축제 개최 및 생활 승마대회인 장수지구력전국승마대회와 새만금전국승마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장수군에 말 레저 문화를 특성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218억 원을 투자,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승마레저체험촌, 포니랜드, 승마힐링센터 등 체류형 체험 관광 단지를 조성하고자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전라북도는 1,341두의 말을 사육하고 있으며 154개소의 사업체, 19개소의 승마시설, 400여 명의 종사자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산업·인력 인프라를 활용해 말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레저·관광산업에 접목,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

전라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사람 찾는 전북’이라는 모토처럼 말산업이 전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라며 “말산업특구 지정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충족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기본이 되는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을 실현한다는 전라북도의 ‘삼락농정’과 맥을 같이해 말산업을 통해 농가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전대학교 재활승마장 개장 기념식.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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