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전 의원, 임성한 전 경영지원본부장, 윤영기 마주 등 면접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마사회장 공모가 30일 오전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진행됐다.

면접이 열리는 한국마사회 현장 취재 결과, 5명의 후보자가 면접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오전 김낙순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임성한 전 경영지원본부장, 윤영기 마주, 남병곤 전 제주경마본부장, 김갑수 제주한라대 교수 등이 면접을 치렀다.

한국마사회는 내부 직원들에게까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장이란 자리는 단순히 한 기업의 대표를 뽑는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매년 매출 급감 등 위기 속에 빠진 경마산업의 구조를 개선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추진 과제이자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말산업을 전담 육성해야 한다.

말산업 관계자들이 한국마사회장의 공모 절차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말산업은 국내 축산분야의 한 영역으로 경마산업과 승마산업, 부대산업 등 폭넓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마사회장이 누가 되고 어떠한 정책 방향과 태도를 갖느냐에 따라 생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이들도 많다.

한편,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김낙순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지냈으며, 말산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가운데 한국마사회장 공모에 나서 문재인 정부의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마사회장 공모가 30일 오전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진행됐다. 말산업계 관계자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면접마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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