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17 연도대표 시상식’ 개최

한국마사회, ‘2017 연도대표 시상식’ 개최
‘파워블레이드’ 연도대표마에 이어 최우수국내산마까지 수상
송문길 조교사 3관왕 영예 안아
최우수 기수는 페로비치, 신인왕은 이철경 기수가 뽑혀

[말산업저널] 박수민 기자= 올 한해 성적과 경마팬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 결과를 합산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주마와 말 관계자가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12월 21일 목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컨벤션홀에서 ‘2017 연도대표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도대표마는 ‘파워블레이드’가 차지했다. 그랑프리(GⅠ) 우승, 코리아 스프린트(GⅠ) 준우승을 거둔 렛츠런파크 부경의 ‘파워블레이드’는 서울, 부경 통합 최초의 삼관마로 올해 두바이월드컵 슈퍼새터데이까지 진출해 역량을 증명했다. 또한,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국내산마까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렇게 렛츠런파크 부경에서는 5년 연속 연도대표마를 배출하게 됐다.

2016년부터 선보인 시리즈 경주 부문은 서울 경주마들이 다수 자리매김했다. 퀸즈투어 시리즈 전 경주를 석권한 ‘실버울프’, 쥬버나일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발된 ‘초인마’가 있다.

‘클린업조이’는 스테이어 시리즈를 휩쓸며 2016년 그랑프리 우승마의 위엄을 뽐냈다. 서울 세대교체 주역 ‘청담도끼’는 챔피언십 시리즈 최우수마에 등극했으며, 성장세를 증명하듯 고객이 뽑은 인기마에도 선정됐다.

최우수 기수는 세르비아 국적의 페로비치 기수가 차지했다. 페로비치 기수는 한국 데뷔 후 2년 만에 200승을 달성했으며, 베스트 인기상 기수 부문에도 선정됐다.


▲2017년 YTN배 경마대회에서 페로비치 기수와 ‘클린업조이’(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송문길 조교사는 ‘클린업조이’, ‘실버울프’, ‘검빛강자’, ‘피케이파티’ 등 우수한 경주마를 길러내 최우수 조교사에 2년 연속 뽑혔다. 또한, 올해의 공정대상 조교사 부문에 선정되며 투명한 경마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고, 베스트 인기상 조교사 부문까지 수상해 3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송문길 조교사는 최우수 조교사, 올해의 공정대상 조교사, 베스트 인기상 조교사 부문에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공정대상 기수 부문은 김혜선 기수에게 돌아갔다. 송재철 기수는 지난 2015년 페어플레이 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페어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가수 신인왕은 2016년에 데뷔한 이철경 기수가 받았다. 이철경 기수는 신임임에도 승률 10.9%를 자랑하며 57명의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 중 랭킹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대흥 조교사가 이끄는 서울의 18조가 최우수관리조로 뽑혔으며, 올해 ‘제주의하늘’, 김혜선 기수와 함께 한국경마 최초로 여성기수 경마대회 우승을 이뤘다.

표. 부문별 수상자
시상분야 > 수상자
연도대표마 > `파워블레이드`(김형란 마주)
최우수국내산마 > `파워블레이드`(김형란 마주, 김정두 생산자)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 > `실버울프`(윤우환 마주)
쥬버나일 시리즈 최우수마 > `초인마`(박남성 마주)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 > `클린업조이`(민형근 마주)
챔피언십 시리즈 최우수마 > `청담도끼`(김병진 마주)
올해의 공정대상(조교사/기수) > 송문길 조교사(40조), 김혜선 기수(프리)
최우수 조교사 > 송문길 조교사(40조)
최우수 기수 > 페로비치 기수(프리)
최우수관리조 > 박대흥 조교사(18조)
기수 신인왕 > 이철경 기수(33조)
페어플레이어상 > 송재철 기수
베스트 인기상(조교사/기수) > 송문길 조교사(40조)/페로비치 기수(프리)
고객이 뽑은 인기마 > `청담도끼`(김병진 마주)


▲한국마사회는 12월 21일 목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컨벤션홀에서 ‘2017 연도대표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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