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세종에서 올해 첫 국무총리 정부 업무 보고 실시
농림축산식품부, 말산업 일자리·승마문화 확산 내용 보고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제2차 말산업육성5개년종합계획으로 새해 시작을 알린 우리 말산업, 올해 첫 국무총리 업무 보고에서도 말산업과 승마가 언급되며 제2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18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첫 ‘정부 업무 보고’를 했다.

이날 보고는 국무총리와 5개 부처 장・차관, 당・청 인사 및 일반국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득 주도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했다. 우선, 5개 부처 장관이 부처별 주요 정책 과제를 보고한 후 일반국민, 전문가 등을 포함한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29일까지 진행되는 2018년 정부 업무 보고의 첫 보고 주제로 ‘소득 주도 성장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이 선정된 이유는 올해 소득 주도 성장을 본격화해 국민들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토록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 국민이 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는 삶의 질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각오를 새롭게 다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식품부는 2018년을 농업 대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농식품 부문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농업인 소득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농식품 부문에서 총 3만3천 개, 2022년까지 17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직간접 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 특히 말산업과 반려동물, 산림 관련 각종 자격증을 신설하고 펫사료 등 연계산업 육성으로 3만 불 시대 일자리를 중점 발굴한다.

말산업 일자리는 올해 1천여 개, 2022년까지 6천500개 증가를 목표로 하는데 이날 업무 보고에서는 제2차 말산업육성5개년종합계획의 기본 골자가 보고됐다. ‘생활 속 승마문화를 확산시키겠습니다’를 주제로 △기반 조성 △저변 확대 △인력 양성 세 부문으로 나뉘었다.

기반 조성과 관련해서는 승마시설 개선에 15개소, 농어촌형 승마길 확대, 2개소의 말산업특구 신규 지정이 언급됐다. 저변 확대로는 7만 명에 학생승마 체험 확대, 24개소의 유소년승마단 확대 그리고 자유학년제를 활용한 학생승마체험 프로그램이 언급됐다. 승마지도사 국가 자격화와 취업지워센터 운영 및 말산업 인턴십 지원, 말산업 종사자 보수 교육은 인력 양성 부문과 맞물려 진행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말산업 시장 규모를 현행 3조4천억 원에서 4조2천억 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가정간편식, 바이오‧고령 친화 식품 등 신규 시장을 적극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골든시드 프로젝트, 기능성소재 R&D,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종자, 농생명소재, 곤충 등 신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업의 대변화를 이끌어내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첫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제2차 말산업육성5개년종합계획의 골자를 보고하면서 ‘생활 속 승마문화를 확산시키겠습니다’를 주제로 △기반 조성 △저변 확대 △인력 양성 세 부문을 언급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