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와 한식진흥원, ‘2017 글로벌 한식당 현황조사’ 결과 발표

농림부와 한식진흥원, ‘2017 글로벌 한식당 현황조사’ 결과 발표
전 세계 90개 국가에서 33,499개소 한식당 운영 중
규모의 성장과 더불어 한식의 현지화와 고급화 진행

[말산업저널] 박수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식진흥원은 1월 15일 ‘2017 글로벌 한식당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는 전 세계 90개 국가에서 33,499곳의 한식당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9년 집계된 9,253곳보다 2만 4,246곳이 증가한 것으로 262%가 늘어난 수치이다.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국가는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이다. 대만은 2015년 이후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한류 관련 조사에서도 거의 모든 항목에서 한식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식에 인기가 높은 국가다.

대륙별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곳은 아시아로 2009년 7,456개에서 28,151개로 늘어난 277.6%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이뤄진 한류의 확산과 국내 외식기업들의 진출이 한식의 저변을 확대하고 현지인들의 한식당 창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며 한식당 증가에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조사결과, 규모의 성장과 함께 현지화 및 고급화 추세를 보여주는 결과가 도출됐다. 한식당 운영지역 조사 대상 한식당의 86.6%가 현지 상권에서 운영 중이며, 한인타운 또는 한인 밀집지역에서 운영 중인 한식당은 13.4%를 차지한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해외 한식당 증가는 한류 확산,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더불어 한식진흥원이 한식 홍보사업, 한식 관련 콘텐츠 제작·배포 등 한식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했던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하며,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해외 한식당 인증제 사업 등 2018년도 사업 추진할 때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식진흥원은 1월 15일 ‘2017 글로벌 한식당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는 전 세계 90개 국가에서 33,499곳의 한식당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9년 집계된 9,253곳보다 2만 4,246곳이 증가한 것으로 262%가 늘어난 수치이다. 권역별 한식당 수 분포현황 및 추이(자료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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