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성 기수
〈김남성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21조(민장기)
생년월일 : 1979/12/21 (29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49Kg (신장 158cm)
통산전적 : 통산전적 368전(10/24/17/22/32) 승률: 2.7% 복승률: 9.2% 연승률: 13.9%
최근 1년 : 103전(4/9/6/8/13) 승률: 3.9% 복승률: 12.6% 연승률: 18.4%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기수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있는 ‘정직’을 가장 지켜야할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다. 비록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기수로서 오래도록 일을 하고 싶어 외부의 유혹을 물리치고 내 자신에게 떳떳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최근 성적이 상당히 좋다. 이유가 무엇인가?
▲ 올해 초 병원에서 퇴원하고 회복하는데 3개월 정도가 걸렸는데 회복을 하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하며 체력보강을 하였고 복귀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였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또한 성적이 잘 나오다 보니 자신감 있게 경주를 하다 보니 경주를 보는 눈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경주도 잘 풀려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 최근 성적이 좋기는 하지만 동기생보다 승수가 많이 부족한 모습이다. 조급하거나 부담스럽지 않는가?
▲ 왜 부담스럽지 않겠는가. 전에는 조급하고 부담을 느끼다 보니 경주를 서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경주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서두르다 보니 역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최근에는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기승하려 노력하다 보니 생각이상의 성적이 나와 심리적 부담이 경주를 하는데 상당히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지난 몇 년간의 급한 마음과 마음의 부담을 다 털어 버리고 이제는 편안하게 경주를 즐기자고 생각하며 경주에 임하고 있다.

- 그동안의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줄 안다. 어떻게 준비를 하고 왔는지?
▲ 그동안은 소속 조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했으나 이제는 다른 마방에도 가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주변에서도 인정을 해 준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맞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는 생각으로 웨이트 훈련과 기승기 훈련을 꾸준히 하며 자세교정과 체력 보강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 자신의 장점이 있다면?
▲ ‘임기응변’ 에 강하다고 생각한다. 한쪽으로 모나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 자신의 단점이 있다면?
▲ ‘성격이 급하다.’ 성격이 급하다 보니 경주 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최근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하고 있고 조금씩 나아지는 듯 하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부상으로 인해 오랜 시간 병원 신세를 질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병원에 오랜 시간 있으면서 동기생 들 보다 처진다는 생각이 조바심이 생기게 했고 그런 조바심이 기승할 때 서두르게 되는 원인이 되어 성적에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결과를 초래했기에 부상기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직 감량을 떼지 못해서 신마의 경우49kg을 기승해야 하는데 49kg은 식사를 걸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내가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 지금 이 길을 가고 있다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후회가 없기에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모든 순간이 보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취미는 무엇인가?
▲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 올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그동안에는 운이 없다고 생각했고, 결과도 좋지 못했다. 하지만 운이 없다고만 생각하고 원망만 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노력하지 않는 다면 기회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마음의 부담을 털어버리고 욕심을 버리며 나 자신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그동안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최근 기회가 왔다. 힘들게 잡은 기회인 만큼 절대로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노력할 것이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내년 9월로 기수경력이 5년차라 감량이 없어진다. 이때를 대비해서 최대한 승수를 올리는 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를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는 나의 일인 기수에 대한 일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고 결과가 좋게 나와 생각대로 일이 풀린다면 최종적으로 조교사의 꿈도 가지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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