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이어 연임으로 재신임…3월 11일 오너스데이부터 새 임기
임기 중 마주 핵심 가치 보전·경마 발전 위한 괄목할 성과 보여
강석대 회장, “적자 마주 해소·마주 위상 강화 최대 현안 목표”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한국경마 선진화를 선도할 제11대 서울마주협회장에 강석대 현 회장이 재당선됐다. (사)서울마주협회는 2월 27일 화요일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강석대 현(現) 회장이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의안 제1호 ‘2017년 결산의 건’과 의안 제2호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이 상정, 원안대로 의결됐으며, 의안 제3호 ‘임원(회장, 감사)선거’가 이뤄졌다.

서울마주협회의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 관심이 집중된 임원 선거에는 회장 후보로 강석대 회장과 김재덕 마주가 입후보했으며 감사에는 변완석·이강운(함춘)·신승열 마주가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강석대 회장의 연임과 마주 경력 4년차인 김재덕 후보의 신구 대결 구도로 더욱 관심을 모은 선거 투표 결과 참석인원 총 271표 중 155표를 얻은 강석대 회장이 마주 회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으며 당선, 연임에 성공하며 회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감사 선거에서는 이강운(함춘)·신승열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 소감으로 강석대 회장은 “그동안 마주들의 권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그 노력에 대해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서울마주협회 회원들의 역량을 한 데 모아 적자 마주 해소와 마주 권익 및 위상 강화에 역점을 두고 경마 선진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석대 회장은 이날 소견 발표에서 제11대 회장으로서의 최대 현안 목표는 적자 마주 해소와 마주의 위상 강화라며, 마주 적자감소를 위한 현실적인 상금 인상 방안과 제도 개선 등 회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과 마주 재산 소실 예방을 위한 방책들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지난 3년의 시간은 협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었으며, 그 성과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마주 상금과 이해 관계가 직결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대외 활동을 강화하고, 온라인 베팅 재개, 레저세 인하를 위한 경마환급률 인상 등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한 뒤 이는 경마 매출 및 마주 상금과 연동한 사안이기에 마사회에게만 맡겨둘 수 없는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제10대 서울마주협회장으로 재임한 3년간 강석대 회장은 현장과 소통하며 원로·선후배 마주들을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협회 발전을 위한 실리를 추구, 견실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경마혁신안 진통과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등 한국경마의 외부 상황이 녹록치 않았고, 특히 경마 매출과 상금 정체 속에서 적자 마주가 크게 증가하는 등 경마산업의 최대 투자자이자 경마 발전을 지탱해나가야 할 마주들에게는 더욱 고통스럽고 치열한 시간이었다.

이런 가운데도 강석대 회장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1,200m 훈련주로 신설 △경주로 개선 △조교 브레이크타임제 실시 △마사 시설 개선 △선진 경마 전문인력 도입 △마주 선발 권한 확보 등 마주 위상 강화와 경마 발전을 위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이끌어냈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과 한국경마의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 마주의 역할 제고와 미래 비전을 고민하기 위한 경마 세미나 개최, 마주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 회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오너스데이 개최 및 회원행사 강화 등 마주의 핵심 가치를 지켜나가는 시대적 성찰과 실천하는 리더십 표상을 정립해왔다.

앞으로 협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이러한 문화가 서울마주협회가 명문 클럽의 전통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 회장은 선거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새 집행부 임원진의 전면 재편성을 단행하는 등 새로운 구상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강석대 연임 회장의 임기는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와 ‘제3회 오너스데이’가 열리는 3월 11일부터 3년간이다.

한편, 강석대 제11대 서울마주협회장은 반도체·플랜트 시장을 개척한 중견기업인 우양기건㈜, ㈜한국이엔씨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건설산업 부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으며 ROTC중앙회 회장, 대한설비건설협회 회장, 한국스카우트연맹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2005년 마주 활동을 시작하면서 ‘불패기상’ ‘트리플세븐’ 등 걸출한 명마들을 배출한 바 있으며 현재 ‘쌩쌩돌이’ ‘에이스세븐’ 등 총 11두를 보유하며 서울 경마의 대표 마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경마 선진화를 선도할 제11대 서울마주협회장에 강석대 현 회장이 재당선됐다(사진 제공= 서울마주협회).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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