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제26회 서울마주협회장배 및 오너스데이 행사 개최
강석대 회장 취임식 거행…기부금 전달식·경마팬 위한 이벤트도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개인마주제 25주년을 맞이한 올해, 서울마주협회장배가 열리는 3월 둘째 주는 마주는 물론 경마팬과 말산업 관계자들에게 특별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제26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경마대회가 3월 11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열리는 가운데 이날은 서울마주협회장배 개최를 기념해 경마 발전에 헌신해온 마주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2018 오너스데이’로 열리며, 서울마주협회 제11대 강석대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개최된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 개최의 의미는 경마 선진화의 기본 조건인 개인마주제가 이 땅에서 시작된 첫 출발점이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국산마 생산 역사가 시작되고 그 성장의 자양분이 된 것이 개인마주제의 역사이기 때문.

‘새로운 시대,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제26회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와 ‘2018 오너스데이’ 기념식에는 마주 회원 2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며 경주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마주들의 기부 전통인 ‘동물 명의 기부 프로젝트’ 10주년을 맞아 서울마주협회 기부금 전달식도 열린다.

서울마주협회장배 시상식 후 열리는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마주 회원들이 기부한 성금 총 2억9천만 원을 불우이웃돕기 기부금으로 렛츠런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의 마주들은 경주마 이름으로 기부하는 기부 전통을 갖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동물 명의 기부 프로젝트’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마주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서 최근 렛츠런재단이 함께하며 더 큰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마주들은 애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나눔 전통을 확립해나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주는 1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2018 나눔릴레이에는 지난해 퀸즈투어 최우수마이자 올해 동아일보배 우승을 차지한 ‘실버울프’(윤우환 마주)를 위시해 ‘클린업조이’(민형근 마주), ‘파이널보스’(김선식 마주), ‘최강실러’(남기태 마주), ‘마이티씽’(조병태 마주) 등 22명의 마주가 참여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조성했다.

서울마주협회는 지난 10여 년 간 ‘동물 명의 기부 프로젝트’의 나눔 전통을 정착시켜온 마주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시상대 옆 공간을 활용해 기부자 ‘명예의전당’을 운영할 예정이며, ‘명예의전당 인증샷 찍고, 기부천사 경주마 텀블러 받기’ 등 경마팬을 위한 이벤트도 열어 마주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문화를 홍보할 계획이다.

응모 방법은 관람대 시상대 옆 ‘명예의전당(트러스)’ 앞에서 경마팬 인증샷을 찍어 응원 메시지와 연락처를 이메일(sroa@sroa.or.kr) 혹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ID: 서울마주협회)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100명) 기부천사경주마 텀블러를 증정한다. 경마팬 이벤트는 서울마주협회가 주최하고 렛츠런재단이 후원한다.

▲개인마주제 25주년을 맞아 제26회 서울마주협회장배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마련했다. 강석대 회장 취임식과 함께 ‘동물 명의 기부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 경마팬을 위한 이벤트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자료 제공= 서울마주협회).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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