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임식 후 공식 출마 선언할 듯
후임 장관으론 이개호 의원 등 물망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월 열리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14일 공식적으로 장관직에서 사임했다.

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을 찾아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오늘 아침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 김 장관의 사임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중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제출한 첫 사례로 향후 내각 인사 중 또 누가 사임 후 지방선거에 뛰어들지 관심을 모은다.

김 장관은 “어제(13일) 국무회의 후 문재인 대통령도 뵙고 사직원 제출에 대한 허가도 받았다”며, ”앞으로는 전남도민을 섬기는 그런 한 사람의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상 ‘공무원이나 교원, 언론인 등이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의 사퇴시한은 3월 15일로 김 장관은 하루 앞둔 시점에 사임서를 제출햇다.

김 장관은 15일 이임식 후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18~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작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취임했다. 장관 사임으로 인한 공석은 당분간 김현수 차관이 직무대행을 한다.

한편, 후임 장관으로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정학수 전 농수산부 차관, 고형권 현 기재부 1차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월 열리는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14일 공식적으로 장관직에서 사임했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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