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활승마학회, ‘2018 춘계 학술대회’ 개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재활승마학회(회장 권정이)는 4월 14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재활승마와 학교체육’이란 주제로 재활승마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매년 열리는 정기 학술대회로 ‘재활승마와 학교체육’이란 주제로 승마의 학교체육 편입 가능성과 국내 학생승마의 현황, 국내외 재활승마의 최신 연구 및 프로그램 등을 다뤘다. 아울러, 올해 1월 ‘2021년 HETI 총회’ 유치를 축하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학회를 개최한 권정이 한국재활승마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올년 초 한국재활승마학회의 모체인 대한재활승마협회가 ‘2021 HETI 총회 유치’란 쾌거를 이뤘다”며 한국재활승마를 위해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학회는 그동안 치료나 스포츠 활동의 하나로 인식되어 온 재활승마와 승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라며, “오전 재활승마 관련 발표와 오후에 진행될 예정인 주무부처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정책 발표 등을 통해 학회 발전 방향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회는 3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1세션에서는 ‘재활승마와 학교체육’과 관련된 발표가 열렸다. 엄영호 상주 용운고 교장이 ‘High Risk 학생들을 위한 페가수스 프로그램’이란 제목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한 경험들을 풀어냈다. 서명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박사는 ‘학교 체육으로서 정규 승마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제언’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2세션에서는 국내 말산업의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한병윤 주무관이 연사로 나서 ‘말산업육성 종합대책 속에 재활승마’란 제목으로 정책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새로운 말산업 육성 계획에는 공적 성격을 지닌 재활승마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포함됐다. 심다혜 말매개심리치료사는 ‘해외 비기승 말매개 학습 및 심리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해외 프로그램 소개를 통해 안전과 효율성이 구비되고, 한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3세션 연제발표에서는 재활승마의 치료적인 효과를 드러내는 각종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로보-승마운동에서 승마자세와 속도가 목 및 몸통 상부 근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손지원 안산대 교수) △뇌성마비 환아들에서 기승자세평가 도구의 개발(장현정 성균관의대 교수) △뇌성마비 환아들을 위한 재활승마 프로토콜 개발(홍보영 가톨릭의대 교수) 등 재활승마와 관련된 연구들로 꾸며졌다.

한편, 학술대회 후에는 한국재활승마학회 총회가 개최됐다.

▲한국재활승마학회(회장 권정이)는 4월 14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재활승마와 학교체육’이란 주제로 재활승마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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