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박물관, 특별전 통해 작품 판매·구매로 사회 기부 독려

[말산업저널] 이미숙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이 문화·예술로 사회 기부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정기 특별전, ‘백인백마(百人百馬)’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5월 4일부터 시작한 두 번째 그룹전은 2018년 한 해 동안 작가 100명의 각기 다른 말 작품을 두 달 간격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장기 프로젝트. ‘백인백마’전은 말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두고 다양한 개성과 의미를 담아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다름’의 가치를 발견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7월 1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열리는 두 번째 전시에는 박태석, 박미혜, 노미진, 한창우 등 기초대작가 4명을 비롯해 이선희, 한인수 등 작가 16명의 작품이 출품된다. 육면체 속에 LED 램프와 중첩된 이미지를 사용하여 신비로운 밤풍경을 연상시키는 김진화 작가의 조명 작품도 눈길을 끈다.

‘백인백마’전은 경매장에서 좋은 말을 골라 구매하는 마주처럼 여러 점의 말 작품 가운데 취향에 맞는 말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실제 마주와 승마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3~4월 열린 전시에서도 사실적인 말부터 환상적 혹은 기호에 가까운 말까지 각양각색의 말 작품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는 후문.

판매 수익금 일부는 렛츠런재단과 매칭, 기부함으로써 소외 이웃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말박물관 관계자는 “말은 예부터 건강과 부, 성공을 상징하는 동물이었다”며 “가정의 달을 맞이해 많은 가족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 실제 말과 멋진 말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문화·예술로 사회 기부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정기 특별전, ‘백인백마(百人百馬)’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자료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이미숙 기자 mslee0530@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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