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출전 열띤 경쟁…한국 손봉각, 3위 차지
디펜딩 챔피언 김균섭은 말 점검 후 기권 아쉬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내에서 열린 국제승마대회 ‘대명 아임레디 그랑프리’에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영국의 ‘조지 휘태커’가 ‘Stakkato’s Special’과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5월 20일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승마장 일원에서는 대명그룹이 주최하고 대명레저산업과 국제승마연맹(FEI)이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승마협회, 대명 아임레디, 하이트진로, 씨에스비전, 고덕역 대명벨리온 시그니처, 세종 대명벨리온, 렉서스, 더비코리아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승마축제 ‘메이온어호스’가 열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대명 아임레디 그랑프리’에는 총 21명의 국내외 유명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19일 본선 진출을 위한 선발전과 20일 1·2차전을 끝에 총 8명의 선수가 최종 재경기를 펼쳤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영국의 조지 휘태커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2년생인 조지 휘태커(George Whitaker)는 지난 2011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피언 챔피언십 영 라이더 경기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2012년에는 프랑스 모뷰즈에서 개최된 CSI3* 그랑프리 경기에서는 우승했다. 아울러, 영국의 승마가문으로 알려진 휘태커가의 일원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 휘태커’와 ‘마이클 휘태커’가 그의 삼촌들이다.

▲1992년생인 조지 휘태커(George Whitaker)는 영국의 승마가문으로 알려진 휘태커가의 일원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 휘태커’와 ‘마이클 휘태커’가 그의 삼촌들이다.



2위와 3위는 일본의 ‘타다히로 하야시’와 한국의 ‘손봉각’이 각각 차지했으며,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인 김균섭 선수는 말 상태에 따라 기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그랑프리 결선은 총상금 1억5천만 원이 규모로 펼쳐졌으며, 우승자에게는 4,950만 원의 상금과 말안장 그랑프리 트로피가 수여됐다.

▲국내에서 열린 국제승마대회 ‘대명 아임레디 그랑프리’에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영국의 ‘조지 휘태커’가 ‘Stakkato’s Special’과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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