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제3회 영천대마기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 개최

아시아 4개국 참가…한·중·일·몽골 등
유소년 승마리그 영남권역 예선전 병행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아시아 4개국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가 열린다.

말산업특구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제3회 영천대마기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영천시가 주최하고 영천시승마협회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 한국마사회, 경북승마협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로 한·중·일·몽골의 유소년 승마 선수들이 출전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승마 실력을 뽐낸다.

‘영천대마의 힘찬 도약’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명문 유소년승마단과 각 학교의 최정상급 선수 200여 명과 150여 필의 말이 참가해 유소년 승마대회 중 큰 규모로 펼쳐진다.

대회 규정은 국제승마연맹규정에 준해 진행되며 경기종목은 장애물 50cm, 70cm, 90cm 등을 비롯해 유소년의 감정과 정서적인 교류를 중요시 한 ‘둘이서 한마음’, 릴레이단체경기, ‘거북이 달린다’ 등 이색 종목도 열린다.

또한, 지난 대회 때 큰 인기를 끌었던 ‘제3회 어린이 말(馬)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와 육군3사관학교의 군악대 공연, 태권도 무술시범과 조선통신사의 영천 마상재(마상무예) 시연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방문객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미니마차 시승, 어린이 무료 승마체험, 명품 마술쇼, 지역 축산물 소비촉진행사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시민과 함께하는 승마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말의 나라로 불리는 ‘몽골’에서 처음으로 유소년승마단이 참가하게 돼 주목을 끈다. 지난 5월 1일 김영석 영천시장이 몽골 국회의 초청을 받아 몽골 승마연맹과 말산업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주요성과이며, 향후 양국 유소년승마단의 정기적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미래 승마 인구 발굴 및 승마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스타영천 유소년승마단’ 30여 명을 선발해 창단했으며 이번 일본, 중국, 몽골 유소년승마단 정례교류로 미래 승마명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에 치러지는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말산업특구 도시로서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승마 인구 저변 확대와 말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의 장으로 삼겠다”며, “본 행사 기간 중 많은 가족, 단체들이 방문해 승마동호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전국유소년승마클럽 5개 권역별 리그전’의 영남권역 예선전을 병행한다. 전국 소년체전 승마대회에서 경북도가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흥행도 기대된다.

▲말산업특구 영천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제3회 영천대마기 국제 유소년 승마축제’를 개최한다(사진 제공- 영천시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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