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 제주 금요교차 첫 시행, “부경은 줄고 제주는 늘다!!”
- 삼복승식 전면 확대 “고배당 펑펑!!”

지난 주 백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2010년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과 제주경마공원(본부장 남병곤)의 대장정이 무난한 순항을 보였다.
지난 8일(금)에 첫 스타트를 끊은 2010년 부경과 제주경마는 올해부터 제주경마가 금·토경마로 변경시행된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부경은 매출이 다소 줄고 제주경마는 매출이 증가하는 변화를 나타났다. 또한 올해부터 삼복승식이 제주경마까지 전면 확대되면서 적지 않은 고배당이 속출해 경마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8일 낮 12시에 시행된 올해 첫 레이스의 주인공은 경주 내내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한 조성곤 기수의 ‘위대한도전’(윤영귀 조교사, 서귀포시축협)에게 돌아갔고, 제주경마에선 김영수 기수의 ‘강서대군’(백인호 조교사, 조창석 마주)이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제주경마 새해맞이 기념 특별경주에서는 ‘영상신호’에 기승한 전현준 기수(4조)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부경경마는 금요경마 10개, 일요경마 6개(교차 4개)가 펼쳐져 99,398명의 경마팬이 부경경마공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8일 매출이 245억원을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금요 평균 매출액(264억원)에 비해 약 19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제주 금요 교차경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경 경마공원의 올해 첫 주 전체매출은 405억원이고 자체매출은 21억원이다. 한편 제주경마는 첫 금요경마에서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토요경마 평균 매출인 89억원보다 약 8억원의 증가를 나타냈다.
경인년 새해 경마가 시작되면서 많은 경마팬의 관심이 삼복승식 배당에 집중됐는데, 첫 주 부경과 제주 경마에서 총 10개 경주에서 삼복승식 100배 이상의 고배당이 탄생해 경마팬을 흥분시켰다.
부경과 제주 첫 주 경마에서 최고 배당은 제주 금요6경주로 단승식 1320.0배로 인기 최하위를 기록한 마필이 우승을 차지하며 삼복승식 3786.8배라는 초고액배당이 터졌으며, 해당경주에선 1위와 3위에 대한 복연승식 적중자가 없어 9999.9배당이 표출되기도 했다. 또한 부경에선 금요 제11경주에서 해당경주 인기 8위마와 인기 10위마가 2,3위를 차지하면서 지난주 부경 삼복승식 최고배당인 622.4배를 기록했다.
한편 부경과 제주의 삼복승식 배당을 살펴보면, 삼복승식 배당이 쌍승식 배당에 비해 적은 경주도 부경과 제주가 모두 동일하게 전체 경주중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부경은 전체경주중 2개 경주에서 삼복승식이 복승식과 쌍승식보다 낮은 배당을 보였고, 제주에선 19개 경주중 무려 5개 경주에서 삼복승식 배당이 복승식과 쌍승식 배당보다 낮아 아직은 삼복승식은 무조건 고배당이라는 인식은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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