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18 컬러 레이스’ 성황리 개최

지역 청년에게 뜨거운 호응…‘인생샷’부터 ‘EDM파티’까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젊은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색 질주 ‘컬러 레이스’가 부산 경남의 나들이 명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원에서 23일 열렸다. 2회째를 맞이한 ‘컬러 레이스’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레이스 시작 전 이벤트부터 본격적인 레이스, 레이스 후 EDM파티까지 뜨거운 여름을 불태웠다.

지역과 상생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 관심을 갖는 키워드인 ‘소통’에 초점를 맞춰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많은 지역 젊은이의 참여가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돼 더욱 풍성하고 이색적인 볼거리, 즐길 거리가 눈에 띄었다.

‘컬러 레이스’는 건강과 날씬한 몸매에 관심이 많은 요즘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RUN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개성을 가미한 신개념의 레이스이다. 참가자는 흰색 티셔츠를 착용하고 레드존부터 옐로우존, 그린존, 블루존 등 각종 색깔 존에서 다양한 컬러 파우더(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전분)를 온몸에 맞아가는 달린다. 참가자들은 레이스를 하며 형형색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즐기며, 이를 사진으로 남겨 SNS을 통해 공유한다. 자신의 일상과 타인의 일상을 이어주는 SNS를 통해 사진 및 영상을 공유하는 젊은 세대의 기호에는 최적의 행사로 올해도 큰 성황을 이뤘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대기하는 시간동안 지루한 고객들을 위해 경마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레이존을 운영해 말과 경마에 대한 이질감을 낮췄다. ‘플레이존’은 실제 렛츠런파크에서 진행된 경주에 애니메이션 기술을 적용해 만든 모의 경주를 활용해 즐기는 경마게임으로 다른 스포츠에 비해 고려 요소가 많고 어려운 경마 경기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참가자 중 본인이 선택한 말이 3등 안에 들 경우 커피쿠폰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있어 북새통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레이스에 앞서 △몸풀기 레크레이션 △최고 몸짱 선발대회 △패션왕 선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본격적인 레이스는 6시부터 시작됐다. 안전한 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A조부터 E조까지 편성해 순차로 출발했으며, 경주 기록보다는 즐기는 레이스에 주안점을 둬 진행됐다. 전체 레이스 코스는 약 4km 거리로 초여름 각종 나무와 꽃들이 가득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다양한 명소들을 배경이었다.

레이스 종료 후에는 레이스만큼이나 화끈한 EDM파티가 진행됐다. DJ계의 한류스타라고 불리우는 ‘DJ 소다’의 디제잉을 정점으로 개성 넘치는 실력파 랩퍼 ‘킬라그램’의 공연 등이 불타는 토요일 밤을 이끌었다. 레이스 후 지쳐있던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은 즐거운 EDM파티와 랩 공연으로 한 번에 재충전됐다.

컬러레이스에 참가한 김동현 씨(한국해양대, 22)는 “종강을 하자마자 이렇게 놀러 와서 인생샷도 건져 행복하고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정형석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젊은 고객들이 렛츠런파크에 와서 이렇게 재밌게 즐기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고, 나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앞으로도 공부와 취업에 지친 지역 젊은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렛츠런파크는 레이스 참가자들의 편안한 귀가까지 고려하여 셔틀버스운행을 대폭 증가시켜 기존에 운영 중인 4개 노선 셔틀버스 운행시간을 늦은 밤까지 늘렸다.

▲젊은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색 질주 ‘컬러 레이스’가 부산 경남의 나들이 명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원에서 23일 열렸다. 2회째를 맞이한 ‘컬러 레이스’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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