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 박대흥 조교사, 문세영 기수
-18조 박대흥 조교사, 다승왕 확정지은 최고의 활약 펼쳐
-부상의 아쉬움 12월 호성적으로 만회한 문세영 기수

2009년은 조교사와 기수 부문에서 역대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준 한해로 기억되는 가운데 본지 서울과 부산 MVP 선정에서도 12월 마지막 영광의 주인공에 관심이 모아졌다.
12월의 대미를 장식한 영광은 주인공들은 서울의 18조 박대흥 조교사, 문세영 기수와 부산의 19조 김영관 조교사, 채규준 기수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서울 조교사 부문에서는 34조 신우철 조교사와 치열한 다승 경쟁력을 펼쳤던 18조 박대흥 조교사를 비롯해 20조 배대선, 12조 서범석, 51조 김호 조교사 등이 후보군에 올라 경합을 펼쳤으나 결국 다승, 승률, 입상률 부문에서 상대를 압도한 박대흥 조교사가 12월 MVP에 선정됐다. 신흥 명문마방으로 꼽히고 있는 박대흥 조교사는 2009년 본지 선정 MVP에 3회 선정돼 신우철, 김양선 조교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지난해 다승왕을 확정해 3년 연속 최다승 마방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박대흥 조교사의 호성적은 기존 강자인 ‘명문가문’, ‘홍지’, ‘남촌의지존’ 등이 부진한 가운데 하위군 경주마의 빠른 성장세속 거둔 성적으로 인해 그 의미를 더했고, 이와같은 상승세는 201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대흥 조교사의 뒤를 이어서는 20조 배대선, 34조 신우철, 12조 서범석, 51조 김호 조교사 등이 12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선전했다.
기수부문은 돌아온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경합없이 MVP 자리에 무혈입성했다. 12월 56전 12승 2위 9회를 기록한 문세영 기수는 다승과 입상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경쟁력을 발휘했고, 부상후 다승 경쟁에서 밀린 아쉬움을 12월 MVP 선정으로 만회했다. 특히 월 12승은 지난 6월 14승에 이은 호기록으로 2010년에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문세영 기수의 호기록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2009년 다승왕과 함께 12월 마지막달까지 최선의 말몰이를 펼친 박태종 기수와 정기용, 최범현, 유상완 기수 등도 좋은 활약으로 12월을 마무리 했다.
2009년은 조교사, 기수 부문에서 기존 강자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한해였다. 다만 51조 김호 조교사를 필두로 한 신진 마방을 비롯해 신예기수들도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바 있어 이들의 활약에 따라 2010년은 한층 재밌는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19조 김영관 조교사 퍼펙트한 활약으로 화려한 마무리
-박금만 기수, 2009년 2회 MVP 선정과 함께 최고의 활약 펼쳐

2009년 한해 각종 기록을 경신한 김영관 조교사가 12월 본지 선정 MVP에서도 최우수 마방으로 선정됐다. 12월 한 달 48전 8승 2위 5회를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는 경쟁 마방 중 최다승을 기록하며 성적과 인지도에서 앞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김영관 조교사가 거둔 성적은 화려함 그 자체로 평가된다. 우선 국내 경마 역사상 최초로 100승 도전에 나선 가운데 97승을 기록해 다승 부문 최고 기록을 달성한바 있고, 통합 삼관경주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조교사로 이름을 남겼다. 이와 같은 호성적은 본지 MVP 선정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매월 호성적을 기록한 조교사 5명이 후보군에 올라 팬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본지 MVP부문에서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해 무려 총 9회 최우수 마방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최우수 마방으로 꼽혔다. 19조 김영관 조교사의 호성적에는 역시 원활한 마필 수급과 함께 철저한 마필관리를 들 수 있고, 편성에 따른 적재적소의 경주마 출전도 호성적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9년 최고의 성적과 함께 화려한 마무리를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는 위탁관리마의 상하위군 고른 전력으로 2010년에도 대활약을 예고했다.
김영관 조교사의 뒤를 이어서는 2010년 명예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16조 김재섭 조교사를 비롯해 11조 김창옥, 9조 양귀선, 8조 김상석 조교사 등도 12월 좋은 성적으로 MVP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수 부문은 당초 다승왕 경쟁에 뛰어든 채규준 기수의 MVP 선정이 유력시됐으나 투표 마감일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박금만 기수가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며 12월 MVP에 선정됐다. 박금만 기수는 다승 부문에서 7승을 기록해 8승을 기록한 채규준 기수에 밀렸으나 입상률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해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본지 선정 MVP에 2회 선정된 박금만 기수는 데뷔이후 최다인 40승, 2위 38회로 14.2%의 승률과 27.8% 입상률 등 모든 부문에서 진일보한 성적을 기록해 2010년 기대 되는 최고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9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19조 김영관 조교사와 조성곤 기수 등의 변함없는 활약과 함께 이들을 견제 할 수 있는 경쟁자들의 선전으로 2010년에도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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