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써
-부산의 명마 ‘동서대로’, ‘골딩’ 보다 빠른 기간내 1군에 진입해 기대치 높여

2010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캡틴써’(마주 이남일)가 지난주 우승을 기록해 데뷔후 6개월만에 초고속 1군에 진입했다. 이는 역대 부경경마공원 출신의 경주마중 명마로 분류되는 ‘동서대로’의 9개월과 ‘골딩’의 8개월의 기록을 넘어서 향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8월 데뷔전을 치른 ‘캡틴써’는 현재 6번의 경주를 치르는 동안 5승 2위 1회를 기록해 현재까지는 완벽한 경주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최근 2번의 경주에서는 1800M 경주로 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2연승을 기록해 중, 장거리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줘 1군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캡틴써’의 좋은 활약에 반해 일각에서는 능력 평가에 아직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는 ‘캡틴써’가 현재까지 보여준 전력으로는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인정이 되고 있어 향후 장거리 경주와 선행 전개가 불가피하게 이뤄지지 않을시에는 능력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실례로 데뷔후 우승을 놓친 지난해 11월 경주에서는 선행을 주도하지 못한채 선입 전개를 펼쳤고, 결국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아쉽게 연승에 실패한바가 있다.
주위의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받고 있지만 현재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캡틴써’, 그가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현재 그가 걸어온 행보는 분명 격이 다른 신예임에는 분명하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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