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준 기수
- 지난 12월부터 확! 달라진 성적으로 재도약 시작
- 올해 33.3%의 입상률과 더불어 배당 메이커로 등장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구영준 기수가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면서 기수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기대케 하고 있다.
구영준 기수는 지난해 비록 17승에 그치며 연간 승수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12월 4승으로 승률 25%와 복승률 50%을 기록한데 이어 새해 2주간 경마에서 우승 1회와 2위 3회로 복승률 33%를 기록해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경마공원 1기 출신으로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 기수는 부경 초창기부터 2007년 연간 47승을 기록하는 등 다승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많은 경마팬의 사랑을 받았지만, 2008년 중반기부터 1년여가 넘는 기간동안 슬럼프를 겪으면서 다승순위에서 뒤로 밀리며 경마팬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4승을 거두면서 2008년 2월 5승 이후 월간 최다승을 기록하면서 오랜 슬럼프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 기수의 12월 이후 성적을 살펴보면, 인기 6∼9위권 마필에 기승해 우승 및 입상을 기록하면서 입상시 배당률이 상당히 높게 형성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올해 4번의 입상에서도 506.3배(‘스카이블루’, 쌍 928.2배), 45.0배(‘트리플라이더’, 쌍 76.2배), 16.3배(‘강호맹주’, 쌍 36.2배), 197.2배(‘태양의아들’, 386.7배) 등을 기록해 경마팬에게 높은 배당을 선사하고 있어 더욱 환호를 받고 있다.
제2의 도약을 노리는 구영준 기수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부산경남경마공원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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