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馬)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 마사회·제주도 말산업 육성·발전 업무협약 체결
- 교차경주 확대에 따른 세수 증대로 말산업 육성키로

한국마사회가 제주도와 손을 맞잡고 제주 말(馬)산업 육성 발전에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한국마사회와 제주도는 지난 18일(월) 오전 10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김태환 지사와 김광원 마사회장, 김수남 제주도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말(馬)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서명한 직후 김태환 지사는 “한국마사회는 제주경마장을 개장한 이래 지역 마필산업 육성 등에 많은 협조를 해왔고, 올해부터는 교차경주 확대 시행으로 200억원의 추가 세수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제주 말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협약체결로 특별자치도 체제를 잘 활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김광원 한국마사회 회장도 “말산업 육성의 적지가 바로 ‘말의 고장’인 제주다. 제주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마산업 육성발전의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 힘을 모아서 한번 해보자”고 화답했다.
앞으로 제주도는 ‘감면조례’에 따라 3년간 레저세율을 15% 감면하고, 교차경주 확대에 따른 세수 증대분 일정규모를 마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제주마산업의 기반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특히 건전경마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건전경마상담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역시 향후 3년간 제주경마본부 교차경주를 주당 5경주 이상으로 확대 편성해 제주도의 세수확대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마산업 육성발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경마공원 내 테마파크 시설, 고객편의시설 확충 등 경마공원 기능강화를 위한 사업도 적극 전개키로 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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