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마, 한라마로 개칭
- 생산자협회 명칭 변경에 따라 한라마로 개칭
- 제주마와 한라마 개념 명확해질 듯

개념정립에 혼란을 주던 제주산마의 명칭이 ‘한라마’로 변경된다.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남병곤)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기존의 제주마의 개념 정의를 위해 제주산마의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제주경마공원에서 활용되는 마필은 제주마(조랑말), 제주산마, 재래마 등 3종류로 구분되면서 명칭이 엇비슷해 많은 경마팬에게 제주산마가 제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말을 총칭하는 의미로 인식되는 등 개념정립에 혼란을 주어왔다. 제주마는 제주축산진흥원에 혈통 등록된 말이고, 제주산마는 말의 키가 137cm이하로 구분되어 왔다.
제주경마본부 관계자는 “지난 12월 사단법인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가 법인 명칭을 한라마생산자협회로 변경함에 따라 제주산마를 한라마로 변경했다”고 밝히고, “제주산마를 한라마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제주마와 한라마의 개념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에따라 제주경마공원은 한라마의 명칭변경으로 브랜드화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승용마로서 말등록원으로부터 마명을 부여받은 말들이 3대 후에 한라마로 등록·관리돼 최고의 한국형 승용마로서 브랜드화를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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