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주재 긴급 점검 회의 갖고 예상 피해·대책 점검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오늘 8월 22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농식품부 소관 실국과 농촌진흥청 및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태풍 이동 경로와 예상되는 피해 및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개호 장관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은 2012년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 내륙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태풍으로 그동안 태풍이 없어서 대응이 미흡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피해 예방을 위해 과도할 정도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도 사전에 점검하고 농작물 침수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수립 등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태풍 솔릭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8월 19일 16:00부터 운영하기 시작했고, 지자체와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에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침수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 농업인 피해 예방 등을 위한 대응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농작물 침수 피해에 대비해 농어촌공사 및 시‧도에 전국의 농업용 배수장 1,181개소 가동 상황과 저수지 등 모든 수리 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하도록 조치했다.

이러한 적극적 사전 대책에도 불가항력적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농업인의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들도 정부와 지자체가 긴급 문자 등으로 전달하는 기상 정보와 재해 대응 요령에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과 농장과 주변 배수로 정리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지역 읍면과 농협 등에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솔릭’과 관련, 농업 재해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사진·자료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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